몇년전에 꾼 꿈에서 두꺼운 하드커버 책을 읽었음. 잘은 기억은 안나는데 어떤 동물에 대한 인류의 지식이 어떻게 축적되어 왔는지 다룬 책이였음. 과학책도 아니고 인문학책도 아니였음. 검은색 하드커버에 난이도는 대중과학책과 전공서 사이에 있는 느낌이였음. 20세기 유럽의 심심한 학자가 취미로 쓴 것 같은 책이였고 이천페이지가 넘었음. 너무 무거워서 한손으로 들수가 없었음. 뭔 책인지 보려고 아무데나 펼쳐서 읽었음. 오래되어 보이는 박물학스러운 삽화가 있었던게 기억남. 도대체 뭔 동물을 설명하는 책이였는지는 아직도 모르겠음. 신화속의 동물이였던 것 같기도 함. 다른 책들은 이상한 문자로 적혀 있어서 못 읽음. 대부분의 책들이 내 몸의 반만했고 21세기에 출간된 것 같은 느낌은 아니였음. 크기와 두께는 얇았는데 내용은 또 빽빽했음. 도서관은 그냥 허름한 시립도서관 느낌이였고 화장실이 더러웠음. 문 밖은 여름이라 바람이 나무를 흔드는 소리로 시끄러웠음. 사람은 나말곤 없었음
다른 꿈에선 박쥐의 여러 종류를 소개하고 분류하는 어린이용 과학책을 읽음. 동물에 관심도 없고 내용도 부실했는데 너무 재미있었음. 옆에 바퀴와 갑옷 양식에 대한 책들도 있었던 걸로 기억함. 또 다른 꿈에선 대학 도서관 꿈을 꿨음. 이해할 수 없는 언어로 된 논리학책, 철학책과 수상하리만큼 상업적인 느낌이 없는 자기개발서들이 있었음. 돌아다니느라 책은 못읽음. 어떤 꿈에선 헌책방 같은 곳에서 책을 뒤적거렸음. 마이너한 묵은지와 대학 동아리에서 발간할 법한 소책자들이 많았음. 조명은 백열등이였고 나무책장 밑에 둘둘말린 지도같은게 쌓여있었음. 그것보다 책장 사이에 작은 금붕어 어항이 껴 있었던게 기억에 남음. 책방을 나가니까 90년대풍 시청각실이 있었음. 건물에서 나가려고 앞으로 계속 갔지만 결국 밖을 보진 못했음. 계속 걷다가 좁은 박물관 전시실 같은 곳에서 깼음. 고래 테마의 실내 동물원에서 범고래의 언어에 관한 책을 읽었던 기억도 있음. 책 내용대로 휘파람을 불어 봤는데 고래들이 반응을 안해주더라
도서관 꿈은 아니였지만 인터넷에서 수백페이지에 달하는 잡지 스캔본을 읽은 적도 있었음. 바랜 종이에 일본어로 빽빽하게 적혀 있었는데도 술술 읽혔음. 대충 700페이지쯤 됐던걸로 기억하고, 80년대풍 만화, 수필, 한자에 대한 내용으로 가득했음. 1/3은 페이지 오류로 깨져서 못읽음. 사설, 광고, 목차 등 흥미롭지 않은 부분이 없었음. 색 바랜 아날로그 시대의 광고에, 출판사 이름에, 문체까지, 작은 디테일로 꽉 채워져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올법한 작은 다락방을 뒤적이는 느낌이였음. 잡다한 내용이였는데 한 사람이 썼다는 느낌이 들어서 주제를 파악하려 미친듯이 읽었음. 존나 재밌게 읽다가 갑자기 깸. 깨자마자 다시 누워 자려 시도했는데 실패함
다른 꿈에선 박쥐의 여러 종류를 소개하고 분류하는 어린이용 과학책을 읽음. 동물에 관심도 없고 내용도 부실했는데 너무 재미있었음. 옆에 바퀴와 갑옷 양식에 대한 책들도 있었던 걸로 기억함. 또 다른 꿈에선 대학 도서관 꿈을 꿨음. 이해할 수 없는 언어로 된 논리학책, 철학책과 수상하리만큼 상업적인 느낌이 없는 자기개발서들이 있었음. 돌아다니느라 책은 못읽음. 어떤 꿈에선 헌책방 같은 곳에서 책을 뒤적거렸음. 마이너한 묵은지와 대학 동아리에서 발간할 법한 소책자들이 많았음. 조명은 백열등이였고 나무책장 밑에 둘둘말린 지도같은게 쌓여있었음. 그것보다 책장 사이에 작은 금붕어 어항이 껴 있었던게 기억에 남음. 책방을 나가니까 90년대풍 시청각실이 있었음. 건물에서 나가려고 앞으로 계속 갔지만 결국 밖을 보진 못했음. 계속 걷다가 좁은 박물관 전시실 같은 곳에서 깼음. 고래 테마의 실내 동물원에서 범고래의 언어에 관한 책을 읽었던 기억도 있음. 책 내용대로 휘파람을 불어 봤는데 고래들이 반응을 안해주더라
도서관 꿈은 아니였지만 인터넷에서 수백페이지에 달하는 잡지 스캔본을 읽은 적도 있었음. 바랜 종이에 일본어로 빽빽하게 적혀 있었는데도 술술 읽혔음. 대충 700페이지쯤 됐던걸로 기억하고, 80년대풍 만화, 수필, 한자에 대한 내용으로 가득했음. 1/3은 페이지 오류로 깨져서 못읽음. 사설, 광고, 목차 등 흥미롭지 않은 부분이 없었음. 색 바랜 아날로그 시대의 광고에, 출판사 이름에, 문체까지, 작은 디테일로 꽉 채워져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올법한 작은 다락방을 뒤적이는 느낌이였음. 잡다한 내용이였는데 한 사람이 썼다는 느낌이 들어서 주제를 파악하려 미친듯이 읽었음. 존나 재밌게 읽다가 갑자기 깸. 깨자마자 다시 누워 자려 시도했는데 실패함
삭제된 플래시 게임을 찾아 웹서핑하는 꿈이라던가, 시를 쓰는 경험이라던가, 꿈 속에선 얼추 상상만 되는 것들이 생생하게 튀어나오는 것 같음. 독붕이들은 꿈에서 뭘 읽어본 경험 없냐?
웅장하다
그거 아카식 레코드임 ㄷㄷ
이 댓글 내가 쓰려고 했는데 ㄷㄷ
만화책 읽는 꿈은 자주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