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트르일까 스타브로긴일까? 독서 유튜브나 블로그 찾아보면 악령을 운동세력이기도 하고 샤토프 살해 주범이자 결국 살아남은 표트르라고 보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상이 있는것도 아닌데 주변사람들 미치게 만들정도의 카리스마와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스타브로긴이 악령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던데 어느쪽이 더 공감됨?
나는 스타브로긴쪽이 악령이고 표트르는 거기에 매료당한 등장인물 1이라고 생각하면서 읽었거든. 그래서 의견이 좀 나뉘는게 신기하더라고
어떤 사상이 있는것도 아닌데 주변사람들 미치게 만들정도의 카리스마와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스타브로긴이 악령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던데 어느쪽이 더 공감됨?
나는 스타브로긴쪽이 악령이고 표트르는 거기에 매료당한 등장인물 1이라고 생각하면서 읽었거든. 그래서 의견이 좀 나뉘는게 신기하더라고
난 주요 주인공들 다 악령이라고 생각함. 정확히는 악령들린 돼지떼들
악령이 영어로는 대체로 The Possessed로 번역되는데(요즘은 한국 번역마냥 Demons로 하기도 하더라만) 홀링 사람들, 뭐 이런 뜻임. 프랑스어로도 이 방향으로 번역됨. 이렇게 보면 좀 더 명확하게 이 책이 허무주의라는 악령에 홀린 인간들의 분투라는걸 알 수 있다고 생각함
ㅇㅎ.. 악령에 홀린 사람들이라고는 인지했는데 악령이 어떤 사람이 아니라 허무주의 자체라고 생각하는편이 맞겠구나
근데 해석하기 나름이지. 스타브로긴이 악령-사탄에 가까운 영향력을 발휘하긴 함
윗댓 말대로 원 제목의 의미는 '악령들'에 가깝다고 들음. 그리고 스타브로긴-표트르-스테판을 성삼위일체의 안티테제로 보는 경우도 있더라.
도끼 집필 의도가 당시 점점 만연하기 시작하는 무신론자들의 폐해에 경종을 울리기 위한 것이었음. 독실한 러시아 정교회 신자로서 그렇게 해석한 건데, 실제로 지들끼리 죽고 죽인 사건에서 영감을 받기도 했고. 아무튼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벌이는 병림픽이 바로 악령이란 의도였을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