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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탄 박종화가 누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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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이심. 그냥 엄청 옛날 사람임.

이문열, 황석영 이전까지 삼국지는 그냥 이 분이 원탑이었음.

그밖에도 세종대왕, 임진왜란, 여인천하 등 숱한 대하소설을 쓰신 분임. 개인적으로 작품 수는 이병주에게 밀리지만 작품성은 이병주의 상위 호환이라고 생각함.

금삼의 피는 당시 영화로도 만들어질 만큼 센세이션 했던 소설이고 지금으로 치면 원조 막장극이 되겠다 이마리야

현재 박종화의 소설들은 금삼의 피를 제외하고는 다 절판이라 구할 수가 없다. 근데 난 극도의 삼국지빠라서 동인천 중고책방을 돌고 돌아 겨우 박종화 삼국지를 구했다.

일단 60년대 출간된 판본이라 지금이랑 맞춤법이 좀 다름. 독갤에서 틀딱 코스프레 하려고 쓰는 ~했읍니다. 가 진짜로 나옴. 그밖에도 틀딱체 범벅인데 대가의 글빨이라 그런지 술술 넘어간다.

무엇보다 전개가 무척이나 빠르고 경쾌하다. 쓸모없는 묘사나 뇌피셜 없이 이랬다, 저랬다 하면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이 부분을 독회하면서 다른 판본이랑 비교해볼 생각하니 설레서 부랄이 떨린다.

얼른 완독하고 김구용이나 황석영 삼국지로 넘어가고 싶다.  그리고 독회 참가하는 독붕이들.. 준비는 잘하고 있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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