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대학 뛰쳐나가서 뚜렷한 목적도 없이
여기저기 싸돌아 다니고
별로 좋아한다는 느낌도 없는데
여자한테 껄덕대고
나보다 나이 많은 사람은
좀 다를까 싶어서 찾아가보고
근데 나한텐 별관심도 없고
쓸데없이 술먹고 취할라하고
지나간 사람한테 괜히 연락도 해보고
참... 나도 내가 이런식으로 행동할줄 몰랐는데
정신차려보니까 쓸데없이 멍청한짓만 하고 다녔거든
내 20,21살을 요약해놓은거 같아
고등학교때 읽고 먼가 알듯말듯한 느낌 받앗는데
산책하면서 문득 떠올랐어
다행히 지금은 평생해도 후회하지 않을거 같은
일에 집중하고 있어
20살 21살때 뚜렷한 이유도 없이 너무 힘들었는데
다 지난일이고
잊은채로 살고 있지만
지금이라도 위안이되네
우주명작임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