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들어
블로그를 운영하는데 이걸 친구한테 밝힐까 말까
내가 A판에서도 활동하고 B판에서도 활동하는데 A판 사람한테 내가 B판에서도 활동하는걸 밝힐까 말까
내가 유튜버를 할 경우 내 블로그를 연계할까말까
이런 식으로 무엇을 숨기고 무엇을 드러낼 것인가
이런 생각이 요새 자주 들거든
기본적으로 나는 자의식과잉을 좋아하지 않고 사람들은 남한테 별로 관심이 없다 생각하거든
정재승이 색스 관련 칼럼을 썼든말든
하루키가 쌍둥이 자매 환상이 있든말든
요샌 유명 연예인들 유튜브 입성해도 어지간해서 별 관심도 못 받는데 내가 뭐라고 이런 고민하나 싶고
그렇다고 유명인들 멍청하게 비계에 헛소리 쓰다 논란나는 거 보면 이런 부분에서 주의가 없음 또 안될 것 같고
취미판에서도 활동하는 놈 부계 사실 알 사람 다 아는데 모른척 하고 있는 것도 생각나거든
몬말인지 알것냐?
이런 거 관련 책 있냐
호밀밭의 파수꾼 작가 뭔 구두수선집이었나
주인이 님 작가죠 하고 아는 척 하니까 그 뒤로 안 갔다는 썰만 생각나네
근데 자의식과잉이면 이런 고민 안 하지 않을까...?
아니,반대로 말했네 자의식과잉이 아니면 이런 고민 아예 안 할 것 같은데
책이나 추천해주셈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트위터로 치면 비계공계 씹덕으로 치면 일반인코스프레 퀴어로 치면 클로짓오픈 같은 거 말하는 모양인데, 이건 자의식과잉이 아니라 걍 누구나 살다보면 주류감성 이해하려 애쓰면서 눈치껏 가면 쓰고벗으며 사는 거고, 꼭 수사학 처세 이미지메이킹 pr 마케팅 그런 거 배우지 않아도 타인에게 관심이 있고 몇 번 쿠사리 먹다보면 자연스럽게 되는 거임
애초에 사회화 성공한 사람들은 애초에 자의식과잉 소리 들을 일도 없고, 평소에 주류감성이나 타인의 마음에 관심 없고 잘 이해하지도 못해서 사회화 실패한 사람이 혼자 머리 굴려서 답 찾으려다보면 자의식과잉 소리 듣는 거지...
어 맞어 그런 비슷한거 말하는거
나를 어디까지 내보일 것인가 이런거에도 좀 고민이 있어서. 관련책 딱히 없지?
오히려 존나 많은데?
예를 들어?
설득의 심리학 저자인 치알디니가 쓴 '사회심리학'에도 자기 제시에 대한 내용이 있을 거임
제4장. 자신을 어떻게 내보일 것인가-뭇 사람들의 마음을 훔친 사기꾼의 비밀 : 프레드 데마라-좋은 인상의 첫걸음, 자기 제시-나를 좋아하게 만드는 법-어떻게 해야 유능해 보일까-지위와 권력 드러내기-요약
어 그책 집에 있는데 함 봐야겠네
다른거 생각나는거 없?
머 진실한 인간관계라는 게 말은 좋아도 인간관계라는 게 워낙 미묘하다보니 서로에 대한 관심과 신뢰가 있어도 힘든 일이라, 가족 친구 연인사이에도 대놓고 가면쓰는 것 까진 아니어도 서로 숨기고 연기할 수도 있긴 함. 이런 쪽으론 '마음을 읽는다는 착각'같은 책 읽어보셈
한병철 - 투명사회, 심리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