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소설이라는 것 자체가 느슨하게 짜여진 퍼즐 같은 거라서 명확한 답이 존재하지는 않는 거 같음.

진짜 논리 퍼즐들처럼 촘촘하게 규칙을 짜 놓으면 답이 딱 한 가지만 나올 수 있게 할 수 있지만 실제 추리소설은 아무리 엄밀해지려고 해도 중간중간에 불연속적인 장면이 계속 생겨남.

이 허점을 찌른 게 마야 유타카-<대답 없는 그림책>류의 소설들이고 미쓰다 신조의 도조 겐야 시리즈에서 탐정이 기존의 가설을 통째로 갈아엎고 완전히 다른 추리를 세우는 과정을 반복할 수 있는 것도 이런 특징 때문인게 아닌가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