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은 - 묘씨생
솔직히 황정은 하면 파씨의 입문 말고는 전혀 문외한이였는데 우연히 읽은 단편을 계기로 완전히 빠지게 됨. 도시를 살아가는 고양이의 시선을 그려냈는데 내가 집사라 고양이 자체에 애정이 있어서인지 몰라도 문장 하나하나가 가슴에 푹푹 박히더라. 다 읽고도 좋은데 불편한 갑갑한 느낌... 일단 황 작가는 단편집 하나 사서 읽을 예정임
박민규 -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개정판)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으로 박민규 작가를 처음 접한 후 특유의 문체가 정말 취향이라 짜잘한 단편까지 다 긁어모아 탐닉했었음. 그런데 표절 사건과 그 수위를 알고서는 도저히 정이 안 가서 몇 년 동안 기피했었는데 며칠 전 들른 서점에 진열된 개정판을 보니 나도 모르게 손이 가더라...
원래 한 권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집 가구 옮기다 냉장고 뒤에 처박혔는지 고모 주말농장에 들고 갔다가 잊어먹었는지 도통 기억이 안 나서 걍 새로 삼 ㅋ 개정판 표지도 예쁘긴 한데 예전 초판본 특별판?에 들어 있었던 소설 배경 사진엽서가 안 들어있더라. 생각해보니 그것도 잃어버렸네 ㅆㅂ;
중간중간 오탈자 두어 개가 불편했던 거 빼고는 주말 동안 아주 편안하게 읽었고 박민규라는 작가에 정을 떼기가 정말 힘들다는 걸 느낌. 가장 최근작이 세월호 연작이던데 신간 좀 냈으면 좋겠다
김종배, 임동근 - 메트로폴리스 서울의 탄생
김종배 해직기자와 임동근 정치지리학자가 서울의 발전 역사에 관해 나눈 이야기들을 인터뷰 형식으로 엮은 책. 도시계획 쪽에는 완전 문외한인데도 내가 한국현대사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 그런지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경제 관련 배경지식이 아주 약간 필요하긴 한데 케인즈주의 알고 있는 수준이면 될 듯. 흥미로운 주제를 부드럽게 풀어내서 이쪽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자신있게 권하고 싶다.
박지리 - 양춘단 대학 탐방기
전작 맨홀은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분위기가 딱 내 테이스트라 맘에 들었었음. 전반적으로 맨홀보다는 많이 밝아졌는데 군데군데 그로테스크한 묘사는 여전함. 대학교 청소부와 시간제 교수라는 두 비정규직 노동자를 중심으로 한국 사회의 현실을 담담히 묘사하는데 전개나 결말이나 정말 씁쓸했다. 이렇게 재능있는 작가가 일찍 가다니 너무 아쉬움...
솔직히 황정은 하면 파씨의 입문 말고는 전혀 문외한이였는데 우연히 읽은 단편을 계기로 완전히 빠지게 됨. 도시를 살아가는 고양이의 시선을 그려냈는데 내가 집사라 고양이 자체에 애정이 있어서인지 몰라도 문장 하나하나가 가슴에 푹푹 박히더라. 다 읽고도 좋은데 불편한 갑갑한 느낌... 일단 황 작가는 단편집 하나 사서 읽을 예정임
박민규 -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개정판)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으로 박민규 작가를 처음 접한 후 특유의 문체가 정말 취향이라 짜잘한 단편까지 다 긁어모아 탐닉했었음. 그런데 표절 사건과 그 수위를 알고서는 도저히 정이 안 가서 몇 년 동안 기피했었는데 며칠 전 들른 서점에 진열된 개정판을 보니 나도 모르게 손이 가더라...
원래 한 권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집 가구 옮기다 냉장고 뒤에 처박혔는지 고모 주말농장에 들고 갔다가 잊어먹었는지 도통 기억이 안 나서 걍 새로 삼 ㅋ 개정판 표지도 예쁘긴 한데 예전 초판본 특별판?에 들어 있었던 소설 배경 사진엽서가 안 들어있더라. 생각해보니 그것도 잃어버렸네 ㅆㅂ;
중간중간 오탈자 두어 개가 불편했던 거 빼고는 주말 동안 아주 편안하게 읽었고 박민규라는 작가에 정을 떼기가 정말 힘들다는 걸 느낌. 가장 최근작이 세월호 연작이던데 신간 좀 냈으면 좋겠다
김종배, 임동근 - 메트로폴리스 서울의 탄생
김종배 해직기자와 임동근 정치지리학자가 서울의 발전 역사에 관해 나눈 이야기들을 인터뷰 형식으로 엮은 책. 도시계획 쪽에는 완전 문외한인데도 내가 한국현대사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 그런지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경제 관련 배경지식이 아주 약간 필요하긴 한데 케인즈주의 알고 있는 수준이면 될 듯. 흥미로운 주제를 부드럽게 풀어내서 이쪽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자신있게 권하고 싶다.
박지리 - 양춘단 대학 탐방기
전작 맨홀은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분위기가 딱 내 테이스트라 맘에 들었었음. 전반적으로 맨홀보다는 많이 밝아졌는데 군데군데 그로테스크한 묘사는 여전함. 대학교 청소부와 시간제 교수라는 두 비정규직 노동자를 중심으로 한국 사회의 현실을 담담히 묘사하는데 전개나 결말이나 정말 씁쓸했다. 이렇게 재능있는 작가가 일찍 가다니 너무 아쉬움...
- dc official App
모발디씨 수정 개불편하네 자꾸 글이 막 사라져;; - dc App
올때마다 느끼는데 책 진짜마이읽는다
썬더캣이랑 아카 저기 들가있는 앨범 좋음? 남성 가수는 잘 안 들어서 안 들어봤는데 궁금하다
ㄴ 아르카 Xen은 보컬 없는 곡들만 있어서 취향 진짜 많이 타는 편임. 나도 처음엔 왜 이딴걸 찾아듣지 했는데 아르카 특유의 스타일에 적응되고 나서야 겨우 괜찮아짐... Arca에 와서야 본인이 보컬 맡았는데 확실히 덜 빡세져서 들을 만 해졌어. - dc App
썬더캣은 딱 무난함 선선한 주말 오후같은 느낌이라 해야 되나 ㅋㅋㅋㅋㅋ 샘플링도 적절하게 잘 쓰고 곡도 괜찮고... 내한 못간 게 평생의 한이다 ㅠ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