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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반 양론이 극명하게 갈릴 듯한 책인데, 적어도 나같은 환경 무지렁이들이 막연하게 가지고 있는 통념들을 의심하고 완전히 뒤집어 생각해보게 해준다는 점에서 가치는 차고 넘치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아마존 문제부터 개도국의 경제 발전, 대체에너지와 원전 문제 등 환경의 전 분야를 넘나들며 펼쳐지는 주장들은 돌파력 있으면서도 과감한데, 그러면서도 그저 비판에 그치지 않고 지구 환경을 위한 노력의 정확한 지향점을 가리키는데 성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저자의 필력과 집요한 노력 둘 다에 감탄하게 된다. 완전히 동의하느냐의 여부를 떠나 새로운 관점으로의 시야를 상쾌하게 넓혀주는 책이다.

  통념, 특히 '내가 옳은 편에 서있다'는 류의 통념을 공격하는 책이니만큼 그에 반발하는 독자들이 많을 수밖에 없는데, 정말 '독자' 라면 당연히 이 논쟁적인 책에 말을 얹을 권리가 있지만 책 리뷰 사이트 등을 보면 읽지도 않은 상태에서 반감을 드러내는 사람들이 종종 보인다. 일단 이 책이 그저 '환경 위기는 음모이니 과잉반응하지 말라'는 말을 반복하는 트럼프류 서적이 아니라는 것은 적어두고 싶다. 이 책은 무작정 괜찮다는 면죄부를 주는 책이 아니라, 정확히 알고 옳은 방향으로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책이다. 그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면 읽고 논박하면 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