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시간에 멍 때리다가 문득 의식과 무의식은 어떻게 나뉘는가, 즉 의식은 어떻게 정의되는가에 대해 궁금해져서 생각을 해보는데, 염두해둘 것이 내가 니체주의자라 그런데 원래 워낙 의식에 회의적이고 무의식, 자기(自己)에 긍정적임.

암튼 그런데 갑자기 서프라이즈에서 늑대에게 큰 사람에 대한 영상을 본게 기억이 나서 '의식하는 나'라는게 사실 언어적으로써만 정의되는 것이 아닌가? 의식은 언어-관념적 착각이 아닌가? 라고 그냥 생각해봄. 근데 이 생각엔 결함이 있는데 최초의 의식의 발생을 설명하지못함.

근데 이 때 딱 성경이 생각났음. 성경의 창세기에서 신(로고스, 즉 말씀)과 같아지려고 선악과를 먹은 최초의 인간을 떠올리고는 '사실 창세기가 원죄(의식, 즉 언어, 관념 등)의 발생학에 대한 그들 나름의 연구가 아닐까'라고 생각해봤음. 어떤지 평가좀. 너무 뻔한 생각인가
책이야기: 순수이성비판은 서문이 줠라게 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