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대학 중용까지 다 읽어봤거든. 물론 대학 중용은 주희 작품이긴하지만.
억장이 무너질거같은 답답함과 완고함이 느꼈달까.
그냥 말만 아름답고 그럴듯한 공산주의같은 뜬구름 잡는 말로 보여.
공자는 분명 군주는 군주답고 신하는 신하다워야한다.
분명 군주의 책임감 의무 또한 강조했거든.
근데 현실은 통치자들이 지배이데올로기로 유교를 이용했을 뿐이고 권리만 누리고 책임감같은거 없었어.
왕도 욕망 가득한 일개 인간일 뿐인데 철인이 되길 바라는게 그냥 망상이지.
공자가 정신세계로만 도달한 이상세계를 진짜 구현하고자했던 나라가 조선인데 어떻게 망가지는지 목도한 나로서는 썩 기분 좋진않았네.
유교고전은 이제 더 읽을 마음이 안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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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고전의 한계가 결국 씨앗의 급을 나눴다는 데에 있지 않을까요 ㅋㅋ
유학자 선비들의 정신세계 좀 엿본걸로 만족할래. 공자도 참 마음 아픈게 구석구석에 애써 자기 나라인 노나라를 높이고 제환공과 관중의 제나라는 비하한게 보였거든. 근데 현실은 제나라는 패자까지 나온 강대국이고 노나라는 존재감없는 후진국이었던거. - dc App
개인적으로 공자를 위시한 유교 고전은 당시의 상황을 알고 철저히 마음속에 두고 읽어야 빛을 발한다고 생각함. 공자의 일생도 염두해 둬야 하고. 나는 공자가 당대 최고 지식인으로 살면서 세속적, 학문적 성공을 이룬 대가라고 상상하고 논어를 읽고 실망했음. 그 뒤에 공자가 세상을 주유하면서 험한 꼴을 당하고 군주들에게 하대당하면서 절망을 곱씹었음에도 논어의 나오는 구절들을 말했을 거라고 생각하니 새삼 감동스럽고 공자라는 인물의 정신적 힘이 대단하구나 느꼈음
나도 그 감상은 진차 공감. 그렇게 자기 써달라고 유세하면서 안 돌아가본 나라가 없는데 끝까지 좌절 안하고 안 꺾이는 한 인간으로서는 너무 연민 느껴지고 쓸쓸했어. 그럼에도 꿋꿋하고 담담하게 자기 신념 밝히는건 대단하지. - dc App
서양 고전은 다른 줄 아나 기본적으로 고대 철학은 현실을 넘어 이상에 닿기 위해 펼쳐낸 사고를 담은 거임
서양고전은 플라톤 키케로 읽을 생각이었는데 음 모르겠다. 일단은 동양고전 더 읽어볼래. - dc App
불교 경전 먹어보실??
불경은 진짜 하나도 몰라. 불경 이해쉽게 괜찮게 해설한 분 있어? - dc App
도서관에서 읽었는데 아 그 제목이 기억이 안남
붓다의 치명적 농담
@프렐루디움(116.122) 반야심경 무슨 말을 하고있나 관정 스님
공자 논어는 공자 - 자로 - 자공 - 안회랑 티격태격하는 시트콤 같은 책인데 잘못 읽는 거 아님?
시트콤스럽다. 그 말 뭔가 적절하고 친근하다. 공자가 자로 엄청 꾸짖는데 자로 엄청 단순하고 웃김. 안회는 애가 유순하면서도 순진하고 자공은 반듯한 도련님스러운 느낌. - dc App
님말은 유교를 현실에 잘못 적용한 사람들 잘못인데 왜 공자랑 유교 전체를 싸잡아 까는지?
동감 글쓴이가 중국, 조선의 유교 적용을 너무 염두에 두고 경전, 이론을 읽어서 발생한 문제라고 생각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