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와 관련이 없는 문제들에 대해서는 눈물을 단 한 방울이라도 흘려 본 적이 없는 데 반해
지금 당장이라도 내가 사건 속으로 쳐들어가도 전혀 위화감이 없을, 이를테면 홍콩, 미얀마, 천안문의 시위들의 기록물을 읽거나 보게되면,
눈에서 따듯한 것이 나와서 눈가를 적시고, 뱃속에서부터 뭔가 뜨거운 것이 올라와 머리를 차지하고,
투쟁하는 대상, 그 대상의 부당한 억압에 대한 분노로 머리가 새하얗게 되는 걸 보면
그 얼핏 생각하면 전혀 관련 없는 사실은 실은 아주 큰 차이를 가져오는 듯..
인류 전체에 대해서 보편적이면서 저항할 여지가 있는 문제를 다루면 무조건 우주명작일 것 같음
실존주의에서 다루는, 카프카, 카뮈 등이 다루는 존재의 부조리는 너무 거대해서 저항할 일말의 여지조차 남겨두지 않다는 점에서 우주명작 보증수표로는 좀 부족함
21세기에 우주명작 나오냐??
- dc official App
어 이거 완전 하루키 아니냐? ㅋㅋㅋ
오.... 하루키가 무슨 문제를 다뤘음?? - dc App
권력의 부당한 억압에 대항하는 개인, 또 폭력이라는 관념에 맞서기 위한 개인과 개인 간 연대? 이때 개인은 현대적인 고립되고 파편화된 개인이고
오 주제 완전 좋다 ㅋㅋ - dc App
근데 인류 전체에 대해 보편적이라는 건 본인 배에다가 칼 꽂는 걸 순수하게 즐기는 미친놈 같은 또라이들을 제외한 인류 전체에 대해서 보편적이라는 말이었음.. 내가 도널드 트럼프였으면 권력의 부당한 압력이라는 주제에 대해 콧방귀도 안 뀌었을 듯 ㅋㅋㅋ - dc App
하루키는 일본 군국주의 세력들 밥먹듯이 까지않나, 해변의 카프카에서 권력놀이에 심취한 조니 워커를 죽이는 거 보면 어지간히 권력자들 혐오하는 듯
ㅈㄴ 쉬운말을 ㅈㄴ 어렵게도 써놧네 어렵게 씨부려놓으면 님이 뭐되는거같이 느껴짐?
뎃?? - dc App
카프카 재밌긴 한데 뭔가 읽으면서 확 끌어당기고 아드레날린을 분비하는 것 같은 느낌은 없지 않음?? 그런 느낌으로 우주명작이라고 한거임 ㅎㅎ 카프카는 지구명작 - dc App
카뮈가 ㄹㅇ 전설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