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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
p.192
어쨌든 사람은 자신을 새롭다고 믿고 싶어하는 존재고, 자신의 시대를 새로운 시대의 여명이라고 생각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존재입니다. […] 저는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새롭다고 생각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 그런 거야 아무래도 좋습니다. 사람이 하는 일은 어디까지나 베케트가 말하는 “낡은 나사의 새로운 회전”이라는 것이지요. 그것은 뭔가의 계속이고, 뭔가를 계속하는 일입니다. 그걸로 충분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