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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읽고 나서 아주 짧은 소감입니다.


일단 <마션> 이야기부터.

<마션>은 영화로 처음 보았어요. 영화는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그래서 원작 소설도 사서 보았는데 소설이 더 재미있었어요.

그리고는 영화를 다시 보았죠. 

평점을 주자면 10점 만점에 영화는 9점, 소설은 9.5점 줄래요.


앤디 위어라는 작가는 믿고 읽어도 되겠구나 라는 생각에 교보에서 <아르테미스>를 구입했습니다. 

500원인가 주고 에코백도 샀습니다. (에코백은 예쁨)


결론부터 말하자면 소설 <아르테미스>에는 10점 만점에 7점 줄래요.

SF를 읽기 위한 제 상상력이 부족한 탓인지 몰라도 몰입도가 떨어지고 장면도 연상이 잘 되지 않았어요.

<마션>은 영화를 먼저 보았기에 제 부족한 상상력이 소설을 읽는 동안 큰 문제가 되지 않았는지도 모르죠.

<아르테미스>는 소설을 읽는다기 보다는 소설 형식으로 쓰여진 영화 시나리오를 읽는 기분이었습니다.

영화가 나오면 어느 정도 재미는 있겠지만 마션을 뛰어넘는 기발함, 신선함은 없을 것 같아요.

<마션>은 미치도록 긍정적인 캐릭터가 이야기를 끌고 나가는 재미가 있었는데, <아르테미스>는 그런 게 없어요.

<아르테미스>의 주인공은 헐리우드 영화의 진부한 공식을 따라가는 캐릭터라고 느껴져서 <마션>의 주인공 같은 신선함이 전혀 없었어요.

앤디 위어가 <아르테미스>를 쓸 때 너무 영화 제작을 염두하고 썼다는 인상이 강했습니다. (이게 망한 포인트인듯)

<아르테미스>는 문자로만 쓰여진 소설보다는 차라리 그래픽노블로 제작되었을 때 훨씬 더 흥미로운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이상 짧은 소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