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해변의 카프카 읽는데
처음부터 하루키만의 터프하고 세련된 느낌에 취하는데
갑자기 2장부터 전쟁이나 기묘한 이야기 나오니까
뭔가.. 유튜브 보다가 중간에 광고보는 느낌임
노르웨이의 숲은 오로지 주인공의 행적만 담담하게 이어가서 좋았는데
태엽감는 새도 그렇고, 기사단장 죽이기도 그렇고
전체주의를 까는 듯한 과거 파트 나올 때마다
분위기랑 흐름이 깨져서 솔직히 그리 좋아하진 않음
그게 이야기에 잘 융화되면 모르겠는데
상징적인 요소랑 별개로 과거 파트 자체는 주인공 이야기랑 자연스럽게 엮이기 보다
작가가 억지로 엮으려고 작위적으로 집어넣은 느낌이 들어서..
그래도 읽다 보면 그 나름대로 흥미로워서
또 어찌저찌 재밌게 읽히게 됨
- dc official App
난 원래 독서 습관이 한챕터 읽으면 다른 책 읽는거라 챕터마다 화자가 번갈아 나오면 되려 더 잘 읽히더라.
확실히 시간 간격두고 따로따로 읽으면 괜찮은데, 이어서 읽으면 그것만큼 흐름 깨지는 건 없더라 - dc App
2장부터 시작되는 이야기는 메타포같은게 아니라 짝수장부터 전개되는 또 다른 하나의 이야기임 일단 계속 읽어보셈
내가 살짝 핀트를 잘못 잡은거같긴 한데 해변의 카프카는 자세히 말하면 스포일러같아서 더 말을 못하겠음 아무튼 억지로 작위적으로 끼워맞춘 이야기는 절대 아니라고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