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여기 만화책 얘기 ㄱㄴ이냐?
만화책이지만 어쨌든 책 얘기랑도 겹쳐서 써본다.
어릴때 본 국산만화가 있음.
유명한 만화도 아니고 그냥저냥 국내 잡지 출판된 만화치고 ㅍㅌㅊ 친 만화임. 클리셰범벅에 뭐 퀄도 그저그래서 "이거 내 인생 만화"라고 얘기하기도 쑥스러운.
하지만 이게 내 인생에 꽤 많은 부분을 차지함.
뭐 어릴때 이 책을 접하고 눈이 깨였다는둥 날 바꿨다는둥 하잖아. 내 생각엔 그냥 어릴때 뭐든 접하면 큰 영향을 끼치는 것 같음.
아무튼 지금도 거기 등장인물이 내 인터넷 비밀번호에 들어가고, 심지어 향수 이런거 살때도 종종 거기 등장인물을 떠올림. 지금도 내 (인간으로서) 이상형 같은 존재임.
내가 어릴때라 잡지만 있고 단행본을 못 샀었음. 그래서 나중에 어케 대여점 퀄 중고로 두 개 구해서 갖고 있음. 이북도 있고.
근데 내가 이 만화 꿈을 몇 년에 걸쳐 꾸준히 꾸는데 내용이 뭐냐면
대여점, 으슥한 책방 같은 곳에 감
->있는지 몰랐던 외전을 발견함
->이유는 모르겠는데 저 책을 그 책방 or 대여점에선 못 삼.
저 책 외전을 구하기 위해 여기저기 찾아헤멤
비슷하게
우연히 만화잡지를 봄
->알고보니 2부 연재 중인 것을 발견함
->그래서 그 만화잡지 or 새로 나온 단행본 등을 사려는데 구하지 못 함
절판되긴 했지만 내가 중고를 어렵게 구하거나 한 것도 아니거든 (아직도 중고구매가 가능함)
생각해보면 동물 키우는 사람이 자기 동물 잃어버리고 비슷한 동물들 모여있는 곳 사이에서 자기 동물 찾아헤매는 꿈 꾸는거 흔하고, 아이 키우는 사람도 아이 잃어버려서 비슷한 애기들 사이에서 자기 애 찾는 꿈 꾸는거 흔하다던데
내가 저 책을 너무 소중히 여겨서 꾸는건지
아무튼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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