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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낀 점 몇 가지
1. 발자크 역시 플로베르, 스탕달과 같은 프랑스 대문호 라인에 들어가 마땅하다. 연속되는 사건들 속에서 삶의 한 특이점을 포착하고 표현하는 능력은 대단하다.
2. 초독 때는 딸들이 피도 눈물도 없는 썅년들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재독하니 꼭 그런 건 아닌 듯. 조연들의 심리에 대한 작가의 표현 방식이 세세하기 보단 거친 편이라 이 부분에서 오해할 수 있는 여지가 조금 있는 거 같다. 결국 딸들은 욕심 많은 철없는 아가씨들이었을 뿐 마음 속 부터 썩어빠진 악당까진 아니었다.
3. 전에도 얘기했지만 아직 사회에 발 디디기 전인 대학생이거나 사회 초년생이라면 적극 추천하는 소설이다. 그 나이대와 상황이라면 라스티냐크의 생각과 행동들을 공감하지 않을 수 없다. 아마 살아가면서 라스티냐크가 행한 실수와 느낀 감정을 그대로 느낄 때가 있을 것.
4. 그니까 초반부 100 페이지만 잘 넘기자. 50 페이지의 배경 묘사와 50 페이지의 노잼 개드립만 잘 지나가면 개꿀잼의 연속이다.
번역 어디 괜찮음?
난 을유로 두 번 읽음
허걱스 난 예전에 읽었을때 19세기 양녀충 수준 ㅉㅉ 하고 넘어갔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