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 독붕이들아. 아직 완독을 다 못했지만 독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서 내가 읽을 부분까지는 일단 얘기를 할게. 어차피 박종화 삼국지가 8권 완결이니 내가 두 권 분의 여유가 있어 아마 가능할 거야.
이번 편에서는 드디어 손책이 사망하고 그의 동생 손권이 오나라를 이어 받는다. 조조와 원소는 관도대전에서 캐삭빵을 시전하고 조조 7만, 원소 70만 대군이라는 압도적인 전력차에도 원소가 워낙 꼴통, 병신이라 패망하고 결국 개털린다.
이때 유비가 조조를 치러 오는데 독이 바짝 오른 조조가 유비한테 당할 리가 없쥬?
또 이번 편에서는 드디어 진주인공인 제갈량과 주유가 등장한다. 이 둘의 에피소드는 나중에 한 회로 따로 풀어야 꿀잼인 거 삼국지 좀 아는 사람들은 다 알고 있지?
완독 못한 채로 참가해서 미안하고, 독붕이들은 똑같이 자기가 읽은 부분만큼만 얘기해주면 돼!
재밌는 토의 해보자구!
삼국지 독회 특)
관포대전은 일부러 열받으라고 틀린거지?
엌ㅋㅋㅋㅋㅋㅋㅋㅋ
원소가 전풍 말대로 지구전으로 갔거나 조조군 주력 관도에 붙잡아두고 별동대 빼서 허도 빈집털이 했으면 하북의 패자는 아마도...
그런 일차원적 병신 매력이 조조를 더 빛나게 한달까...?
사실 원소도 명문가 자손이라고 하지만 서자 출신이어서 원씨 가문 종주가 되기 위해 산전수전 다 겪은 능력자이긴 한데... 상대가 너무 강했지.
전풍 전략이 너무 아까움. 원소가 거기서만 안꼬였어도 흠흠... 뭐 다 결과론이지만 난 조조보단 차라리 원소가 이겼으면 어땠을까 싶음
원소가 이겼어도 자식들 간에 갈등이 심하고 참모들도 파벌 만들고 대립하는 형국이어서 북중국이 다시 분열하는 전개로 가지 않았을까...
그럴 거야.. 원소 가문의 몰락은 정해져 있던 걸지도..
김구용은 예형의 조조 암살 기도부터 유비와 유표의 부인인 채부인의 갈등까지 나온다. 이번화 부터 조조에게 노골적으로 역적이라 부르고 유비에겐 유황숙이라는 칭호를 붙여준다. 원소의 패배과정은 딱히 별거 없다 매복한 적에게 당했다는둥 떠드는데 관도대전의 경우 원소의 군량미 수레 만개를 조조의 기마병 오천이 밤에 습격해서 태웠다고하는데
수레 하나에 두 명씩 붙어도 이만명인데 야밤에 앞이 잘 뵈도 않을텐데 말을 탄 기마병이 하룻밤 사이에 무슨 재주로 군량미를 탈취 및 훼손했는지 모를일이다. 아무튼 너무 날림처리한거 같아서 큰 재미를 느끼지 못했다.
확실히 김구용 삼국지가 템포가 기네. 그리고 군량미 얘기는 확실히 그렇긴 하네ㅋㅋㅋ 이 부분은 월탄본에서도 자세하게 안다뤄서 아예 생각 자체를 못해봄
오소의 군량고 습격은 조조가 직접 지휘했을 정도로 중요한 전투였다는데 간략하게 다뤘다니 좀 의외네. 머리수에서 열세인 군대가 이기려면 상대편 병량이랑 보급물자 날려버리는게 직빵이지.
이 놈의 책은 "어떻게"가 너무 대충나와
나 일이 있어서 안읽었음 헤으응
ㅋㅋㅋㅋㅋㅋㅋ 스마트폰 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