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는 불교용어+중2틱한 어려운 말들이 뒤섞여있었다. 책이 자신이 이해받는것을 꺼려하는 것 같았다. 나는 무한한 무지에 둘러 싸이는 느낌을 받았는데, 어째서 인지 분명 발 한 발짝 땔 줄 모르는 백치에 가까울 터인 나에게 알 수 없는 전능감이 쏟아올랐다. '나는 책을 이해할 수 없다! 내가 금각사의 주제의식을 더 뚜렷하게 만들었다!'


지금 50쪽임. 어느 시점에서 재미있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