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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따라간다고 상사한테 베토벤 드립까지 치면서 탈출한 체코로 돌아왔는데 막상 오니 현타 느끼던 부분. 1장 마지막 즈음이었나

위대한 사랑의 힘에 몸을 맡기고 왔는데 갑자기 힘이 쭉 빠지면서 무거움에 짓눌리는 듯함을 느끼는게 사랑의 이중성과 휘발성을 탁월하게 포착했다 생각함

거기에 베토벤 모티브 섞고 장 초부터 했던 무거움과 가벼움의 고찰이 맞물려서 임팩트 있는 마무리를 냈던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