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그 글에선 두어 번 더 읽을 것도 아니고 어차피 기억 다 못하니까 독자가 ‘스스로 편집’ 해서 읽는다는 뉘앙스였음
그리고 괜찮으면 다음에 좀 더 정독한다는 식인 것 같은데
근데 그럴 경우 이야기의 엑기스만 모은 간추려진 글이 될 수도 있지만 어쩌면 전혀 새롭게 재구성된 짧은 이야기가 될 수도 있는 거라 생각함
오차가 너무 커지지 않음?
또, 다시 읽지 않는다면 자기가 잘 읽었는지 확인도 못함
내 경우엔 다음에 또 읽게 될지 알 수 없기에 처음부터 문자 하나하나 정독하는 편임
내가 추론 능력이 부족해서 그럴 수도 있지만, 난 정독을 해야만 앞뒤가 연결이 됨
물론 글을 전부 기억한다는 건 아니고 적어도 흐름을 조금이라도 정확하게 알려는 것임
일단 이야기의 중심을 단단하고 정확하게 알아야 세세한 부분들도 같이 이해가 되는 것 같음
즉 내 경우는 세세한 부분까지 전부 읽어가면서 더듬더듬 이야기의 중점적 흐름을 찾아가고 다시 세세한 부분으로 나아감
덕분에 읽는 속도는 엄청 느리지만 그래도 책 즐겁게 읽는 편이고, 좋아하는 책을 또 느릿느릿 또 읽기도 함
책 빨리 읽고 다독하는 사람들 부럽긴 하지만, 그게 앞서 말한 속독 방식이라면 굳이 따라 하고 싶지 않음
편한대로 하는 거긴 하지만 나같은 경우 책 읽는 시간 오래 걸리는 정독을 많이 했지만 빨리 읽었던 책보다 더 잘 기억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음.
엥?
사실 정독도 할수록 속도가 빨라지는데. 단지 속도를 올리기 위해 내용을 포기한다는 건 난 불필요하고 좋지도 않은 일같음
그 글은 그냥 개소리임. 뭐 책을 즐기는 자기만의 방법일 순 있겠지만 일반적이지도 권유할만 하지도 않음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