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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말을 언급한 사람에게 비난 저격이 아님을 미리 밝힘.
그래서 아이디도 가리지 않을 거야.
카버 작품은
일반적인 기승전결의 작가가 아님.
언급된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되는' 작품에서도 자식의 죽음을 위로받기보다는
일상생활에 비극을 자신 안에서 보지 못하는 인간이 얼마나 얇디 얇은 인생이 우주같은 세상에 취약하게 날라가고
거기 안에서 오는 인간의 표현하지 못하는 울렁이는 감정선을 묘사하는데 강점이 있음
이 작품에서도 끔찍한 비극이고 큰 상처지만 눈에는 눈 이에는 이처럼 어떠한 동등한 보상으로 아들의 죽음이 위로되는게 아님.
빵집사장의 거칠지만 착한 심성, 아늑한 불빛, 달콤한 조그만 빵 하나와 그것을 통한 낯선이와의 아픔의 공유가 맞물려서
제목처럼 견뎌내는데 도움이 될 뿐임.
우리가 별 것 아니라 생각한 것들 이를테면 사장이 빵 한조각을 건내는 것이나 짧은 대화 하나, 혹은 작은 몸짓들의 주는 감정선을
표현해주고 얼마나 이것들이 소중한지에 대한 작품임.
선을 못지킨게 아니라 이런 목적을 위해 만들어진 구성이라고 할 수 있어.
누군가의 사랑하는 사람의 상실을 겪고
그 과정에서 어떤이의 작은 포옹하나에 위로받은 사람이면 이게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큰 공감이 되는지 알거임
다른 작품들도
카버는 우리가 놓치는 감정 반응 하나하나를 글로 담을려고 하고 그걸 성공했다고 난 보고 있음.
아들을 만나기 위해 기차를 탄 아버지가 나오는 작품에서도
자신의 혼란함, 가증스러움, 위장된 감정, 솔직한 행동에서 오는 갖가지 요소들을 잘 표현함
단순히 우리 단어 하나에 갇힌 표현이 아닌(사랑, 분노, 질투) 혼합적이고 감각적인 내면심리를 잘 잡아내서
거품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분석추
그래서 문동 대성당 번역 ㄱㅊ?
그것밖에 좋은 대안이 없는데 그래서 난 원서도 사서 같이 읽고 있음
나는 하루키가 어디서 영향받았는지 알겠으면서도 엄청 마음에 들지는 않았음
A small good thing 가장 기억에 남는다. 내가 만난 카버 첫 작품이라 더욱. - dc App
더 많은 책을 읽고 내년쯤 이 글을 생각하며 카버를 다시 읽어 보겠습니다...긴 글 감사드려요
커....온라인상에서 좋은 논쟁의 표본같네. 서로 날서지 않은 말로 주장하고, 존중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오
카버는 신이야!!!!!!!!
카버는 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