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mes Tissot, [Moses Destroying the Tables], 1902 경
오늘의 독회 본문 : 출애굽기/탈출기 32장 ~ 레위기 ~ 민수기 10장
금송아지 사건 (32장)
모세와 하나님이 다시 계약을 맺음 (33장 ~ 34장)
새로운 언약과 성막의 제작 (35장 ~ 40장)
제사에 대한 규정 (레위기 1장 ~ 7장)
제사장에 대한 규정 (8장 ~ 10장)
정결함과 부정함에 관한 규정 (11장 ~ 16장)
속죄일(욤 키푸르) (16장)
백성의 성결에 대한 규정 (17장 ~ 20장)
거룩한 백성이 되어라 (19장)
제사장과 제물 (21장 ~ 22장)
각종 절기 (23장 ~ 25장)
안식년과 희년 (25장)
마무리 : 축복과 저주 / 상과 벌 (26장)
부록(예물 값에 대한 문제) (27장)
이스라엘의 인구 조사 (민수기 1장 ~ 4장)
각종 규례 (5장 ~ 10장)
구름이 이스라엘을 다시 광야로 이끌다 (9장 15절 ~ 10장 3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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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독회 일정 : 2021년 6월 13일 일요일 19시
다음 주 독회 본문 : 민수기 11장 1절 ~ 21장 35절
다음 주 주요 사건 : 광야에서 불평하는 이스라엘인, 모세와 아론에 대한 반역, 가나안 정탐, 구리 뱀(놋뱀)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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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금송아지부터 민수기, 그리고 그 이후 모든 성경에서 '타락하는 백성'과 '신께 애걸하는 예언자'는 계속 반복된다. 사람은 죄를 짓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2. 율법 파트를 읽으면서 '절대 타자', '완전한 타자'로서의 하나님이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왜 이 율법을 지켜야 하는 것인지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도 이해를 잘 못 했을 것 같다. 까라니까 까는 거지. 무엇으로도 유비되지 못하고, 이름조차 함부로 불러서는 안 되는 분인데 현대에는 이러한 모습이 많이 퇴색된 것 같다. 구약의 하나님과 신약의 하나님이 다르게 느껴지는 이유 중 하나인 듯. 3. 주(主)님이라는 표현 또한 명확하다. 모세가 '죄악과 잘못을 용서하시고, 저희를 당신 소유로 삼아주시기 바랍니다'고 말하는 등, 주님을 정말 주인으로 인식하고
행동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 또한 신분제가 타파된 현대에 오면서 의미가 윤색해진 듯. 4. 34장 29절 '모세의 뿔' 5. 출애굽기/탈출기는 그래도 예쁘게 잘 마무리 되었다. 백성은 죄를 짓지만, 예언자나 신에 의해 백성들은 반성하게 되고, 신이 다시 기회를 주고, 성막을 짓고 축복하며 마무리 된다. 출애굽기 시작의 모세 이야기부터 해서, 전반적으로 창세기에 비해 많이 스토리가 더 완전한 느낌이 든다.
6. 레위기와 민수기 앞부분은 힘들어서 읽는둥마는둥 했다... 시간이 좀 더 여유 있었다면 재밌게 봤을 텐데.. 7. 다만 레위기 25장은 많이 흥미롭다. 안식년과 희년에 관한 규정이나, 가난한 자들을 도울 '의무'를 부여하는 모습 등. 지속적으로 '종이었던 너네들을 이집트에서 꺼내준 하나님이다'를 상기시키는 것도 그렇고, 고대 시대에 '일주일에 한 번은 무조건 쉬어라'는 규정을 만든 것이나 '모든 주민을 해방하고 땅도 원래 주인에게 돌아가게 해라'는 파격적인 개념을 이야기하는 부분 등, 많은 부분에서 흥미롭다. 이런 거 하나하나 따져가며 보면 레위기도 참 재밌는데 시간이 없다.
여기도 휑하구려..... 브이보단 덜한 거 같지만 ㅠ
성경에서 가장 노잼이라는 파트인 레위기이기도 하고, 저번 주에 그래서 이번 주는 참여 안 해도 된다고 써서 그런 걸 수도... 이번 주에 아무도 참여 안 하면 그만두려고 생각중 ㅠ
1. 했던말 또 하고 했던말 또하고 고역이었다 이번에... 분량도 평소보다 2~2.5배인것 같고 2. 근데 유대인들의 교리를 엿볼수 있어서 재미있었음. 반복만 안했으면 ㅠ 3. 기름에 왜 이렇게 예민한지 궁금함. 기름부은자가 왜 신성한 거지? 기름이 가진 어떤 의미가 있나? 성별할 때 향 또는 기름을 이용하는데 이유가 있는지 궁금함 4. 번제의 의미가 뭔지 궁금함. 속죄제 친교제 정화제 등등 다른 제물은 목적이 확실한데 번제는 어떨 때 하는 거임? 그냥 하느님한테 잘보이려고 하는거면 친교제물이랑 의미가 똑같은거 아님? 왜 구분되는거지 5. 문둥병 이야기 같은 걸 보면 전염병을 사제가 관리했다는 게 흥미로움. 과거에 바이러스가 악이었던건가 싶음. 덤으로 문둥병 마을도 생각나고 신이 내린 벌 ㅠ
6. 월경도 부정한거라 보는데 그때 당시에 피가 나니까 전염병과 비슷한 계열로 본것 같구나 싶음 7. 히틀러가 유대인을 싫어한 것도 성경 기반임? 내가 알기론 (유대인 아닌가?)유다가 예수 배신해서 미워한거 아님? 아 아니면 사마리아인이 유대인이라서 그런가? 좀 헷갈림. 8. 그리고 볼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하느님이 과격한게 좀 충격적임 자기 말 안들으면 대가리 깨버리겠다고 하고 ㅠㅠ 이게 신인지 절대군주인지 분간이 안가넴
9. 금송아지 빨간색으로 표시한 다른 뜼이 있는가!?
3. 성경에서 나오는 기름은 올리브유를 말하는데, 전통적으로 왕이 된 사람 머리에 올리브유를 붓는 풍습이 있었음. 올리브에 특별한 이유가 있다기보다는 올리브유가 굉장히 고대부터 사용하던 기름이어서 그런 것이라고 보면 될 것 같음. 왜 기름을 붓느냐, 이거는 의견이 좀 많음. 가령 이사야서의 내용을 들고와서 병사들이 방패를 관리할 때 기름을 발랐는데 이 관행과 연관지어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고대 시대에는 상처 난 부위에 기름을 바르고 이를 붕대로 싸맸는데 (사마리아인의 비유 등에서도 나왔던 것처럼) 이렇게 치유와 연관짓기도 함. 정확한 기원은 모르지만, 아무튼 성경에서 '기름부음'은 '신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음'을 의미함. 왕은 신의 대리인 이런 느낌이라고 이해하면 될 듯.
4. 번제는 가장 일반적인 제사 형식이라고 하면 될 것 같음. 레위기 1장에도 나오듯 번제를 드릴 때는 '온전한' 어린 양 등을 제물로 바쳤는데, 다른 제물과는 달리 가죽과 오물만 제거하고 나머지를 통째로 태우는 제물이라는 점에서 다름. 이는 생명을 온전히 바친다는 의미가 담겨 있는데, 가장 일상적인 신앙의 표현법, 신에 대한 감사와 자신의 헌신의 표현, 일반적인 속죄의 표현이라고 보면 될 듯. 공식적인 행사에서도 번제가 보통 많이 드려짐. / 신약에 가면 온전한 어린양을 바친다는 번제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형과 연관지어짐. 신과 동일시되는 온전한 예수 그리스도가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자기 자신을 직접 희생하는 것의 예표로 여겨지게 됨. 로마서 12장 1절과 같이 산 제물 같은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것은
이 때문. 제사 얘기가 많이 복잡한데 이 정도로만 이해해도 무리는 없을듯. 5. 바이러스가 악이었다기보다는, 실체를 모르는 무언가가 있어 사람이 죽어나가는데, 병 걸린 사람을 격리하면 병이 더 이상 옮지 않는다는 그런 경험적인 지식으로부터 나온 거겠지. 이런 얘기는 비슷한 시기 다른 문화권에서도 자주 보임. 바이러스를 악으로 봤다기에는 바이러스 발견되기 3천 년 전인걸. 7. 이거는 역사적인 얘기라서 내 전공이 아니긴 한데, 아는대로만 말하면, 히틀러가 유대인을 싫어했던 것은 당시 유럽에 만연했던 반유대주의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함. (베니스의 상인에서 유대인 샤일록이 나쁜 사람처럼 묘사되는 것처럼) 히틀러가 살았던 빈에서 특히 반유대주의 정서가 만연했다고 함. / 물론 이 반유대정서의 원인 중 하나는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은 민족'이라는 꼬리표도 있기는 했겠지만 이게 전부는 아니라고 알고 있음. 돈과 관련된 직업에 많이 일했던 것 등.. 자세히는 나도 잘 모름. / 또 히틀러가 가톨릭 세례를 받기는 했는데 가톨릭 신자인지까지는 의견이 분분함. 왜냐하면 가톨릭이 나쁜 것인 것처럼 말하기도 했거든. 그래서 히틀러의 유대인 혐오가 딱히 성경 기반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을 듯. 자세한 건 나도 잘 모르니 역사 관련 전공자에게 묻는 것을 추천함.
8. 구약의 하나님이 폭력적이고 분노하는 하나님이고, 신약에서 사랑의 하나님으로 세탁되었다는 인식이 많이 있기는 함. 답변이 좀 길어질 것 같은데 이거는 잠깐만
이건 나중에 댓글 달아줄게 내가 요즘 좀 바빠서 ㅠ 미안
금송아지는 책이나 영상 매체에서 많이 등장하는 모티프여서 빨간색으로 칠했어
ㅇㅇ 미안해 할 필요없음. 너가 나 기다려준 만큼 나도 너 기다려 줄게 - dc App
구약에 나온 하나님의 폭력성에 대해서는 댓글 썼다지웠다 많이 해봤는데, 전문적으로 쓴 글을 읽어보는 게 좋을 것 같음.
https://blog.daum.net/hopeyard/7582
이 글이 일반적인 기독교의 인식을 보여주는 것 같음. 신학자들의 의견은 여럿이 있는데, 존 도미닉 크로산의 [성경을 어떻게 읽어야 참 그리스도인이 되는가]를 추천하고 싶음. 제목이 번역이 이렇게 됐는데, 원제는 [How to Read the Bible and Still be a Christian : Struggling with Divine Violence from Genesis Through Revelation]으로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신의 폭력성을 보고도 어떻게 아직도 기독교인일 수가 있는가'에 가까움. 어렵게
쓰인 책은 아니니까 도서관에서 에필로그라도 읽어보면 좋을 것 같음. 요약하자면, 세 가지 층위로 해석할 수 있는데, 마지막 해석은 '이콘적 해석'임. icon처럼,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은 폭력적이거나, 폭력적이었다가 사랑의 하나님이었다가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특정한 측면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나오는 것이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나오는 것이 아니라 '동시적'이라는 주장임. / 혹은 르네 지라르의 [희생양]도 추천함. 여기서는 희생양 이야기를 꺼내면서 성경에 나오는 폭력에 대한 이야기를 잘 다루고 있음. 번역이 좀 거슬리기는 하는데 꽤 괜찮은 책임. 앞의 책은 많이 독창적인?부분도 있어서 어쩌면 이게 더 나을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