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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좀 어설프고 작위적인 느낌 들었는데 찾아보니 첫 소설이네

대문호도 모든 것이 완벽할 순 없지 ㅋ


책이야기: 소설이 맘에 안든 건 뭔가 너무 교훈적이고 메세지 중심적이어서 그랬음. 사실 토마스 만은 독일식 만연체의 최고봉으로 유명한 작가지만 번역본을 읽는 입장에선 그게 그닥 와닿지도 않지.... 그래서 오히려 문장들이 너무 군더더기 많고 지나치게 묘사적이다는 생각도 많이 듦.(사실 역자 탓일 수도 있는데 대화문만 나오면 좀 오글거리는게 있음)

다만 오히려 그런 문장이 장편인 마의 산에서 보여준 20세기의 집대성 같은 측면이나 파우스트 박사에서 보여준 유럽 음악사의 거대한 뿌리처럼 웅대한 스케일의 작품과 맞물리면 확실한 장점이 되는 거 같기도 하고. 일단 아직까진 만은 단편보단 장편이 좋은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