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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열심히 쓰시는 연대 교수가 쓴 소비의 사회사이다.

이제는 역사관련 출판의 대세가 되어버린 미시사이자 문화사이다

뭐 이것저것 건드리는 책인데 정작 책 전체를 관통하는 저자의 주장이 보이질 않아서

잡다한 상식만 늘어날 뿐, 막상 건지말한 통찰은 별로 없다.


아 저자의 주장이 있긴 하다.

예전에는 얼마나 제국주의적이고, (부르주아) 백인 남성 우월적인 사회였는지 알겠죠?

라는 비판은 꽤 자주 등장한다.


그렇지만, 현재의 잣대를 가지고 과거를 비판하는 건 굳이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지 않아도 할 수 있는 일이다.

제대로 된 역사서를 쓰고 싶었다면, 그래서 거기서 우리는 무슨 교훈을 얻어 지금 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성까지는 아니더라도 생각의 단초 정도는 제시할 수 있어야 하지 않았을까?


풀칼라 도판이 아주 많이 들어가서 책 내용에 비해 책값은 꽤나 비싼 책이니,

관심있는 독붕이라면, 사지 말고 빌려봐라

경고하지만, 이 책에서 베블런이나, 보드리야르, 갤브레이스 같은 저자의 통찰 따위는 기대하지 말아라

5분짜리 유툽 동영상 모음 같은 책일 뿐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