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부조리에도 놀라지 않고 하던거 할 수 있게 됨...

원래라면 우리가 여러가지 의미 부여로 막아냈을, 더 큰 부조리의 전조로 밀려오는 사소한 부조리들을 밝히고, 종국에는 가장 어두운 것을 역설적이게도 우리 정신에 환하게 비추어서 우리가 애써 피하던 것을 비로소 마주하게 해줌...

카프카 사랑해..

+ 그 뿐만 아니라, 사소한 부조리들을 애써 피하면서 우리는 그것을 피한 것에 대한 반발작용으로 화가 나는데, 군주론에서 마키아밸리가 말하듯, 인간은 작은 것에는 크게 성내지만 큰 것에는 오히려 너무나 큰 나머지 화를 낼 생각도 하지 못함... 따라서 큰 부조리를 마주함으로써 우리는 사소한 부조리들에 대해 성인군자와 같이-그게 좋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대응할 수 있게 됨.

또한 죽음이라는 어둡고 인간에게 있어 본질적인 것을 마주하게 됨으로써 우리가 만들어낸 여러 문젤을 해결해줌. 하지만 죽음이라는 가장 어둡고 거대한 문제를 마주하는 것은 우리에게 손해가, 혹은 피해가 되지는 않음.. 너무나 거대해서 인생의 종착점에서는 결국 곱절이 된 공포와 함께 마주하게 될 테니까...

다만 대안으로 기독교도 있음 ㅎㅎ 다만 나는 기독교가 헌신하는 정도에 따라서 높은 확률로 안정적인 체계를 구축해서 죽기 전까지 '그것'을 마주하지 못하게 해주는 것에 불과한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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