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배명훈은 극호였고 김동식은 극불호.
배명훈은 사회과학이나 정치군사학 같은 거 녹여내서 SF(사회과학) 스타일로 버무려내는데 그게 신선한 느낌임. 사회과학 쪽으로 접목하는 시도 자체가.
다만 명색이 SF작가인데 하드SF 제대로 써본 적 없어 보여서 아쉬움. 은닉도 후반부에 갑자기 무의식에서 나온 악마니 뭐니 하고
반면 김동식은 회색인간 읽다가 역겹다고 느끼기까지 했고, 13일의 김남우는 대출해서 읽다가 조용히 반납함.
여기서 역겹다는 건 묘사의 역겨움이 아니라 그냥 글 전반적으로. 문체나 문장이나 그런 포괄적인 의미로 느꼈어.
오유를 비하하려는 건 아니지만 딱 거기 연재하는 정도면 충분할 작가였음.
머 애당초 김동식은 그냥 웹소 정도로 생각하고 읽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