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주인공은 여자들을 죽였어야 했을까?
이게 소설 전반에도 계속 묘사가 나오는데
몸에서 향 빼는 방식이 천에다 포마드인지 뭔지를 발라서 몸에 붙여 놓고 몇 시간 있다가 그 천을 떼어 내면 천에 향이 배어 있다 이런 거거든
그리고 머리카락도 잘라 가고
그러면 굳이 죽일 필요는 없는 거 아니야?
그냥 수면제 타서 몇 시간 재워 놓고 향 빼 가면 되잖아
주인공이 인간을 혐오한다는 건 첫장부터 나오지만 너무 자연스럽게 죽여버리는 게 좀 이상해서
만약 주인공이 그 향기를 독점하고 싶어서 향기의 원천을 삭제한 거라면 책에서도 그런 설명이 있어야 하는 게 아니었나?
내가 작품의 어떤 행간을 못 읽은 건가... 아니면 향 빼려면 반드시 죽여야 하나...
그 시대에 누가 알몸으로 천을 붙이려고 하겠냐 반항할 수도 있고 엄청 귀찮아질게 뻔하니 죽인거겠지 굳이 이런 이유가 아니었더라도 죽이는게 자연스러웠다고 생각함
귀찮은짓해가면서 향을훔치는것보다 그냥 죽여서 향을훔치고 시체를 처리하는게 더 괜찮지 주인공특유의 인간멸시와 경멸적인사상도 잘보여주는장치인것같고
인간혐오니 어쩌고니 하는게 아니고 그냥 최소한의 사회성도 없는거임 소시오패스 사이코패스 이런거
애초에 향수 만드는 목적자체가 사랑받는법몰라서잖아
사람을 죽이고 살리는건 문제가 아니고 향을 효과적으로많이 뽑아내는것만 생각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