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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토마스 만의 <토니오 크뢰거>를 읽었다.

(문예에서 나온 버전으로 읽었고, 표제작 외에 3개의 작품이 더 실려 있었다)


2.

작가란, 그러니까 예술가란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토마스 만의 생각을 드러내주는 작품들이다.

예술가는 어떤 재능을 가진 사람들인가?

그렇다면 그 재능이란 것은 무엇인가?

그리고 그 재능을 가진 것이 과연 축복인가 천형인가?

뭐 이런 질문에 대한 토마스 만의 답을 시종일관 음울하고 냉소적으로 빈정거리면서 등장인물을 통해 말해주고 있는 관념 소설이다.


3.

개인적으로 이런 관념 소설들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닥 재미 있진 않았다.

그리고, 토마스 만의 기본적인 작가관/예술관 역시 나도 예전에는 한 때 그렇게 생각했던 적이 있지만,

지금와서는 동의하기 힘들고 그닥 공감되지 않는다.

특히나 날때부터 금수저를 물고 태어나, 젊은 나이에 소설가로 성공한 토마스 만이

작가란 아싸이자 찐따라구요 라고 아무리 말해봤자 별로 진정성이 느껴지질 않는다. 그건 그냥 홍대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