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읽고있었는데 아래 글 봐보렸네
[일반] 도킨스분 그래도 똑똑하신분 아님?
익명(14.50)
2021-06-0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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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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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에서는 탑급 학자지 ㅇㅇ 근데 자기 전공 말고 다른 부분 잘 알지도 못하면서 자꾸 건드린다고 좀 별로라고 보는 사람도 있긴 함
도킨스가 탑급 학자? 생물학 작가나 생물학 저널리스트로서가 아니라 '생물학자'로서의 업적이 뭐임?
밈 개념의 도입과 진화 단위가 유전자 수준에서 일어난다고 얘기한 거는 인정해줄만하지 않냐
밈 그거 요새도 흥하는 얘기냐? 어느순간 쏙 들어가고 나오지도 않던데.
?? 밈은 사회문화적 개념이니까 그렇다고 쳐도 유전자 수준의 진화는 좀 유의미한 내용 아님? 도킨스랑 Pittendrigh 같은 양반들은 논문 인용 자주 올라오던데
유전자 수준의 자연선택 자체는 도킨스의 업적이 아님. 거기에 '이기적 유전자'라는 이름을 붙여서 유명해진거지.
ㅇㅎ 그럼 걍 유명한거였구만
구글스콜라에 논문 찾아보니까 대중서 빼도 인용횟수 존나많은데
그래서 구체적으로 어떤 걸 업적이라고 하고 싶음? 구글 학술검색봐도 책이라고 안쓰여 있는데 들어가보면 책의 챕터인 경우도 많고, 우리가 말하는 도킨스가 쓴 논문이 아니라 의학박사 R 도킨스나 다른 사람이 쓴 논문도 많음. 피인용횟수로만 우수성을 따지는 건 그렇지만 도킨스보다 피인용횟수가 많은 논문을 학자들도 결코 적은 수가 아닌데 아무리 생각해도 정상급 학자라고 부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보는데?
이기적 유전자라는 책 자체는 내 시각에선 두 가지만 제외하면 괜찮은 책이라고 봄. 첫번째는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쉬운 비유. '유전자를 퍼뜨리기 위한 생존기계'라는 말을 비유라고 하면서도 비유가 아닌 본질로 보이게끔 하는 암시를 은근히 내비침. 그런데 사람은 밥을 먹기 위해 사는 걸까? 아니면 살기 위해 밥을 먹는 걸까? 의미부여는 각자가 하는 거임. 두번째는 집단수준의 선택을 아예 부정한다는 거. 이런 입장을 가지고 있으니 집단수준의 선택에 도움이 되는 종교를 '숙주에게 해를 끼치는 바이러스'라는 식으로 설명함. 아직까지 집단수준의 선택을 전면 부정하는게 무책임한 사람이라고 느껴짐.
예전에 다윈의 식탁 읽고 조금 찾아보니 학계에서 집단선택에 대해 경기를 일으킬 정도로 싫어하고 배척하던데. 도킨스와 동료들이 그 대표 격이고. 요새도 그런가?
나도 책 좀 읽은 것 뿐인 수준이라 학계 분위기까지는 모르겠음. 그래도 내가 해당 주제의 이야기를 여러 책에서 볼 정도면 과거보단 누그러진게 아닐까 함.
근데 도킨스분이 뭐냐 도킨스님이나 도킨스 이 분이라고 해야지
도킨스똥이 똑똑할수도있지
아이피가 왜 같아? 무섭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