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경고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펼침 메뉴 > 설정에서 변경 가능)

viewimage.php?id=3fb8d122ecdc3f&no=24b0d769e1d32ca73dec8efa11d02831b210072811d995369f4ff39c9dd84d82d6c0e53a9d5d1b03de91beb02f69f2b6d57d3f66050b7c5500b2547d168a8491f350640e16a370493b816067169929a8


채만식: 단편들 읽는 중. 여태 읽은 묵은지 작가들 중 단편으로는 ㅆㅅㅌㅊ인 듯. 식민/광복 시대의 현실을 적절하게 포착하면서, 그 속의 아이러니를 꼬집어서 드러내는게 수준급임. 풍자 소설이면서도 한 쪽으로 기울어진 악에 받친 까기도 아니고 웃음과 유쾌함 가득한 단편들이라 좋다.

하나 아쉬운 점은 《민족의 죄인》인데, 친일 활동을 한 채만식의 태도 및 생각과 당대 그러한 현실 보여주는 의의가 있다 하나 등장인물이 있는 수필에 가깝고 지나치게 역사와 정치에 치워쳐져 있어 읽는 재미가 없더라. 의미는 있겠지만 그 뿐이고 소설로서의 가치는 그닥인 듯


이태준: 문장 잘 쓰는 거로 유명한 작가인데 그 말대로 문장들이 좋긴 하다만.... 이쁜 문장 몇 개 읽으라고 소설 읽는 것도 아니고

초기작인 《달밤》이나 《까마귀》는 상당한 번뜩임이 엿보이는데 뭔가 뒤로 갈수록 묘사 잘한다는 생각만 들기도 하고 초반부 기대에 못 미쳐서 아쉬움. 짧아서 들고 댕기며 읽기에 좋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