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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현재 일본 문단에서 가장 파격적인 소설을 쓰는 작가이자, <편의점 인간>으로 2016년 상반기 제155회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한 무라타 사야카의 소설집. 무라타는 가정, 모녀, 성性 등을 소재로, 현대사회에서 규정지어진 온갖 제도와 조화되지 못한 채 고통받는 여성의 내면을 섬세하게 파고들어 이들 사이의 강렬한 갈등을 그려 내 왔다.

인간의 오감을 공들여 묘사하는 충격적이고 기괴한 작품 세계는 그녀에게 \'크레이지 사야카\'란 별명을 선사했는데, 주제를 다루는 독특한 방식에 대해 무라타는 비현실적인 설정으로 평소에 보이지 않던 것이 오히려 생생하게 드러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녀가 펼쳐 보이는 지독하게 뒤틀린 기이한 세상에는 압도적일 만큼 깊은 진리가 내재되어 있으며, 극단적으로 이상한 주인공들의 모습을 통해 현대의 매뉴얼화된 인간상이나 정상을 강요하는 사회를 풍자해 낸다.

여덟 번째 책 <살인출산>은 주인공이 분명한 메시지를 전함으로써 전작들과 다른 경향을 보인 <편의점 인간>을 분기점으로 하는, 등단 후 초기 10년의 무라타 문학을 결산하는 소설집으로 그동안 그녀가 추구해 온 모든 것의 집대성이라 할 만하다.

잼겠다.. 신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