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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책 읽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이 책만 읽으면 무슨 주식의 비기라도 얻을 수 있는 것처럼,

사실상 사기를 치는 광고문구로 소비자들을 현혹하는 주식책들이 꽤 있다...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그런 거 다 구라이거나 과장, 과대 광고라는 걸 알 수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속고, 사서 보는 거다



주식 분야는 '이 책을 읽으면 돈 벌 수 있다'는 환상을 가지고 장난치는 거라면...

인문학 분야는 '이 책을 읽으면 그 분야에 관해 잘 알 수 있다'는 환상을 가지고 장난치는 것이겠지

어차피 교양수준에서는 그 책이 그 책인데, 자기계발서처럼 여러모로 있어보이는 척 꾸며서 팔아먹는거지 뭐




<사피엔스>도 각계의 찬사를 받은 책이라고 홍보는 거창하게 하지만,

대충 여러 관련된 인류학, 인문학 서적을 읽어본 사람들에게는...

졸~~라게 뻔한 내용들로 가득차 있단 말이지

이미 그 분야에 고전으로 있는 다른 책들은 전혀 접해보지 못한 대중들에게는 그 책이 참 신박할진 몰라도...




그런 열풍은 대개 개개인의 '지적허영'보다는 '과대, 과장 광고'인 경우가 많고...

그 '과대, 과장 광고'에 끌린 경우라고 생각하는데....

<정의란 무엇인가>가 얼마나 하품 나오는 책인지와는 별개로

그 책이 그렇게 대단하다는 '입소문'과 그럴듯해 보이는 '제목'이 구매를 재촉할 때가 있듯이....

본격적인 어떤 '허영'이라기보다는 머 그런거 아니겠어?...




내 생각에 '지적 허영'이라 한다면....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이라는 책 제목에 그것이 집약돼 있다고 생각함

이 책을 읽는 이유와 목적이 그 실체불분명한 '지적 대화'에 있고,

그 '지적 대화'의 있어보이는 모양새를 구축하기 위해 넓고 '얕은' 지식을 담았다는 게....

나는 진짜 좀...... 그렇더만.... 쩝 ㅡ.ㅡ;;


'지적 대화'를 위한 지식이 깊으면 안되는거야?

얕으면 그게 '지적 대화'인가? ㅋㅋㅋ 지적인척, 뭔가 아는 척 끼어들기 하는거지...

진짜 나는 저 제목만 봐도 '지적 허영'이 무엇인지가 적나라하게 드러난다고 생각함

'지적 대화'를 위해 골치아프게 '깊게'는 말고 '얕게' 다이제스트로 알려줘서,

자신도 좀 그 대화에서 소외되지 않거나 그런 대화에 껴들 수 있게 해달라는 그런 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제목 그 자체 


나는 '과대 과장 광고'에 의해 책을 유행처럼 구매하는 것과....

지대로 '지적 허영' 때문에 책을 구매하는 부류들을 어느정도는 구별해야하지 않나 싶어...

도갤에도 많잖아. 그런 '지적 허영' 때문에 보지도 않는 책을 책장 가득히 쌓아두고

관련 분야의 새 책을 출판사 소개만 보고 구매하며 그 분야의 틈새가 비어 있지 않도록 책이 책을 낳고,

또 그 책이 자신을 삼켜버리는...

그런 '지적 허영'

ㅎㅎㅎ

너,

나,

우리?



ㅎㅎㅎ; 나는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