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를 흔히 싸이월드 감성, 중2병 감성이라고들 하지?
괜히 듣다보면 손발이 오그리토그리..좀 민망한것들 있잖어, 괜히 일기장 보는것 같은 기분이고.
근데 따지고보면 문학작품중에도 이런 글귀가 꽤 자주 있지않아??
물론 기술면으로 따지면 후자의 수준이 더 높겠지만, 글에서 풍기는 분위기나 흐름은 크게 다르지않은 것 같아.
그래서 생각을 하다보니 중요한 차이점을 찾았는데.
후자의 경우는 맥락을 따져야하는것 같아.
예를 들면, 롤리타의 첫 문구가 어디 SNS나 싸이월드에 올라온다고 생각하면 그건...아 씨발 허들이 너무 높잖아. 여전히 좋을 것 같은데? 나보코프는 천재구나. 그래도 미친 싸이코라며 욕은 먹지 않을까...킁.
흠 어쨌든. 흔히 센티멘탈한 내용들, 이런것들은 소설이라는 형식이 있고, 이야기의 주제에 어울리는 글이라서 더욱 아름답다 느끼는건 아닌가...생각해봤어.
그러니 어느 소설의 한 문단을 떼와서 그걸 모르는 사람에게 보여주면 어떻게 느낄까? 오글거리고 중2감성이라며 욕하지는 않을까? (사람들은 이런거에 민감한 것 같드라)
친구들 생각은 어때?? 사실 남이 쓴 글을 봐줄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감상을 말하기가 힘들거든. 먼가 너무 기교를 부린것 같기도 하고, 너무 감상적으로도 보이고....그렇게 생각을 하다하다 여기까지 왔어.
내가 독서 경험도 적고, 견문이 많이 좁아. 다들 좋은 책을 많이 본 것 같은데 내가 캐치 못 한 것들을 알려줄 수 있어??
글의 시선이 자기에게 가있으면 오글거려지고, 타인에게 더 가있으면 감동적이게 되고. 자랑하는거랑 비슷하다 본다. 자랑할만한 일이라도 시선이 나로 향하면 오만함쪽으로 기울고 자랑할만한 일이라도 시선이 타인에게 더 가있으면 겸손인것 처럼.
글이 아주 많은 맥락에서 교묘해야 한다고 생각함 구체적인 생각은 아니고 그냥 그런거 아닐까하는 생각
단면적이고 쉽게 간파 가능한 글은 거기에 무슨 의미를 담으려고 해도 이사람이 좁은 식견으로 노력했구나 라는 느낌을 주고, 아주 다양한 맥락에 걸쳐있으면서 손쉽게 이해할 수 없어야 오글거리지 않는것 같음
그 오글거릴 수도 있는 말이 나온 상황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는거 같음.엄살인가 아닌가에 따라서.에게 ?고작 이런걸로 호들갑?아니면 아 !이럴수도 있겠구나하는 차이. 잘 쓴 글은 독자가 납득하게 만들어 오바로 느끼지 않게 하는 글. 같은 글이라도 sns에 덜렁 한줄 올려 놓은 것과 배경 설명이 자세한 문학작품에서 한 줄의 느낌이 다른이유도 이것 같음
적재적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