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들어

간혹 낭만주의 영화에 나오는 주인공처럼 엉뚱하고 로맨틱하게 행동하는 사람이나

노르웨이의 숲처럼 청춘물에 나오는 치명적인 주인공들처럼 행동하는 사람 보면

진짜 유치해서 못 봐주겠는데

한편으로는 저 사람이 원한다면야 그렇게 살 수도 있지... 싶은 마음도 있음

하지만 유치해서 비웃는 마음이 더 커요


K드라마 좋아하고 동네 미용실 가서 수다떨거나 백화점 가서 쇼핑하기 좋아하는 어머니와

평범한 회사원이면서 부동산에 기웃거리고 매일 저녁 구수한 막걸리 마시기 좋아하는 아버지 사이에서

저렇게 갑자기 치명적인 애가 나온다고?

개연성도 없잖음 그래서 더 우스운 듯

하지만 그것도 치명적인 척하며 살고 싶은 쟤의 선택일 수 있는데

그걸 존중 못하는 내가 시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