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들어
간혹 낭만주의 영화에 나오는 주인공처럼 엉뚱하고 로맨틱하게 행동하는 사람이나
노르웨이의 숲처럼 청춘물에 나오는 치명적인 주인공들처럼 행동하는 사람 보면
진짜 유치해서 못 봐주겠는데
한편으로는 저 사람이 원한다면야 그렇게 살 수도 있지... 싶은 마음도 있음
하지만 유치해서 비웃는 마음이 더 커요
K드라마 좋아하고 동네 미용실 가서 수다떨거나 백화점 가서 쇼핑하기 좋아하는 어머니와
평범한 회사원이면서 부동산에 기웃거리고 매일 저녁 구수한 막걸리 마시기 좋아하는 아버지 사이에서
저렇게 갑자기 치명적인 애가 나온다고?
개연성도 없잖음 그래서 더 우스운 듯
하지만 그것도 치명적인 척하며 살고 싶은 쟤의 선택일 수 있는데
그걸 존중 못하는 내가 시름
원하는 답변은 아니겠지만, //K드라마 좋아하고 동네 미용실 가서 수다떨거나 백화점 가서 쇼핑하기 좋아하는 어머니와 평범한 회사원이면서 부동산에 기웃거리고 매일 저녁 구수한 막걸리 마시기 좋아하는 아버지 사이에서 왜 여기서만 개연성을 찾으려 하지...? 인생은 굉장히 복잡한 것들의 연속으로 이루어져있고 환경이 사람을 하나로 정하는 게 아닌데
지적 ㄳ 역으로 내가 부모님한테만 영향을 많이 받아서 그럴 수도
왜 자신은 단정할까? 고민해보면 좋을 거 같음. 그러면 내 어디에서의 문제, 사고의 고착이 이런 결과를 만들어냈구나에 좀 더 가까워지실 수 있을 듯 해용
님이 말씀하신 단정하다의 의미가 무엇이죠?
왜 자신을 단정할까? 라고 쓰려는 걸 잘못 썼음
부모님의 영향이 매우 지대하다고 자기가 느끼고 있는 거 같은데 그 이유에 대해서 돌이켜보면 좋을 거 같음. 아마 좋던 나쁘던 무슨 일이 있었거나 현재도 있어서 그렇게 자연스레 생각을 했지 않을까요?.?
정말 의미 있는 자기 대화가 될 것 같아요 오늘 어떤 드라마에서 주인공이 어머니한테 You're in my mind. Are you happy?! 하면서 무의식적으로 내적 부모님에게 통제당하는 본인의 모습을 발견하고 화내는 장면을 보았거든요 생각해보면 좋겠네요 어떻게 하면 정신적으로 독립할 수 있을지, 왜 모든 걸 부모님의 영향과 연관지어 생각하는지...
니마 고마워요 살짝 깊게 생각해봤는데 내가 가족을 진짜 싫어하는데도 가족으로부터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고 '선택'해왔음을 깨달았음 이제는 내가 좋아하는 사진이든 영화든 문학이든 내가 무엇으로부터 영향을 받을지 직접 선택하려고요
싫어하는 존재로부터 영향을 받는 건 자해행위나 다름없었네요 감사요
동시에 남들은 무엇으로부터 영향을 받을지 '선택'했다고 여기려고요 나처럼 너무 당연하게 부모님으로부터 영향 받았다고 생각하지 않고요 이렇게 생각하니까 본문에 있는 내적갈등이 해결됐어요
자기가 이미 지나친 단계에 대한 멸시 동족혐오 이런 감정일듯 보통 쿨찐이라고 하죠 투르게네프 <아버지와 아들>을 추천합니다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