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테일러의 얇은 책인데
강의 내용을 대충 정리한 책이라 하더라.
워낙 짧게 읽었지만(1/5) 인상 깊어서 소개를 하려고 하는데
간단히 말하면 현대인들은 '근대성'을 잃어버렸다고 말하며
현대인들은 '근대성'을 현대식으로 재해석하고 싶어한다고 말하고 있는 거 같아.
그 근대성이란 '자신에게 충실함'이며
'자신에게 충실함'은 근대에서 의미했던 바가 아닌 좀 복잡한 의미를 담고 있는데,
그 복잡한 의미란 간단히 말하면 '가치를 추구함'인 거 같음.
그런데 나는 대체로 공감하며 읽고 있어서 추천함.
언제의 강의를 모아둔 건진 모르겠는데
대충 느낌 보면 20년쯤 된 거 같은데, 20년 뒤를 잘도 읽었구나 싶어.
철학서적이긴 한데
얇은 책이고, 한 파트당 3번쯤 읽으면 문외한도 감이 올 정도로 상당히 쉽게 쓰였으면서도 밀도가 있어서
비전공자나 철학에 관심없는 사람도 읽어볼만 한 거 같아.
철학에 관심없는 사람들은 저자의 비약처럼 느껴지는 주장에 좀 골머리가 아파올 순 있는데
그거까진 내가 내공이 부족하고 책도 조금만 읽어서 변호해주긴 힘들 거 같다.
이 사람 자아의 원천들 책 좋다던데
헤겔주의자답게 글을 써서 사실 '헤겔'을 다 읽고 대충 이해할 수 있을 정도면 다른 책들은 '헤겔'의 풀이버전에 가까울 거 같음. 더 나은 존재가 되고 싶어하는 인간의 열망을 구체적으로 다룬 거겠지 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