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번에 독갤 독후감 대회 주최했던 독붕인데

한 달 동안 계속 기다려준 참가자들한테 너무 미안하다

메타감상문이 이렇게 어려운 건 줄 미처 몰랐어

못 쓰겠어. 너무 힘들다 정신적으로

아무리 쥐어짜도 나오질 않아 글이

쓰고 싶지 않은 건 아닌데

쓰려고 하지 않았던 것도 아닌데

미안하네 진짜 계속 변명만 해서..

더 기다려달라는 말도 못하겠어

진이 다 빠져버려서 앞으로도 못 쓸 것 같아

정말 좋은 글들 잘 읽었는데 보답을 못해줘서 너무 미안하네..

하고 싶은 말이 없는 것도 아니었는데

쓰고 싶은 마음도 있었는데 아무리 애써도 나오질 않아

솔직히 말하면 지금은 거의 포기한 상태야

내가 이것밖에 안 되는 인간이었나 싶기도 하고

말에 책임을 다하는 게 정말로 어렵구나 하는 것도 느끼고..

지키지 못할 말은 함부로 하면 안 되겠다는 것도 배웠네

모르겠다 내가 너무 완벽하게 글을 쓰려고 한 건가?

그냥 마음 편히 쓰면 되는 건데..

물론 바쁜 것도 있긴 했는데 그렇다고 시간이 아예 없는 것도 아니었어

그냥 내가 여기까지인가봐

한 달 동안 책도 못 읽고 그 시간에 감상문만 잡고 있었는데 결국 안 되니까 멘탈이 갈리네

모르겠다.. 면목이 없네.. 근데 도저히 못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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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장자 외편 마제 5-5

民은,
사람들은
居不知所爲하고,
머물러 있으면 해야 할 것을 몰랐고
行不知所之라.
길을 나서면 가야 할 곳을 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