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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데릭 톰슨이라는 <아틀랜틱>이라는 잡지의 부편집장 나리께서 쓴 <히트메이커스>라는 책을 읽었다.
어떤 소설이나 영화나 음악이 메가히트를 기록하는지에 그 조건을 파헤쳐 보는 책이다.
2. 마야의 법칙
most advanced yet acceptable을 줄인 말이다. 로위라는 유명한 산업디자이너가 만든 개념인데,
말 그대로 사람들은 익숙한 것 중에서 가장 낯선 것을 좋아한다는 뜻이다.
따라서 완전히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려고 해봤자 성공하지 못한다. 익숙한 것을 신선하게 만들 때 성공할 수 있다.
3. 노출/반복/마케팅
문화상품이라는게 한가지 기준만을 가지고 점수를 매겨 나래비를 세운다는 건 애초에 불가능한 일이긴 하지만,
쨌든 일정 퀄리티를 넘어서면, 그 다음부터 중요한 것은 반복된 노출이고, 이걸 가능케 하는 건 마케팅의 힘이다.
4. 바이럴이라는 환상
왜냐하면, 1:1로 끊임없이 전파되는 바이럴을 통해서 히트한 상품은 거의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대부분 칸예 웨스트와 같은 슈퍼 전파자를 통했거나, 아니면 충성심 강한 팬덤을 통해 1:多로 전파되었고,
그걸 가능하게 하는게 마케팅이다.
5. 결국은 존버
어디든 안 그렇겠냐만, 문화상품이라는 것에서 히트를 예측하는 건 본질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러니까 이게 불가능하다는 것부터 인정을 해야 한다.
그 다음으로 인정해야 하는 것은 또 당연한 소리에 불과하지만, 원래 히트상품이란 굉장히 희소하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할 수 있는 건 <존버>다.
이번 작품은 반드시 히트를 쳐야 한다는 욕심부터 버리고, 이번 작품이 쫄딱 망하더라도 어쨌든 계속 작품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게
가능한 유일한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이다.
6. 책의 장점
다양한 사례들이 들어가 있어서 꽤 두껍지만, 그래도 사례들이 나에게는 재미있었다.
특히나 인상파 화가가 성공한 계기는 그게 어디까지 진실인지 여부는 불문하고 정말 인상적이었다.
척도 없는 네트워크 생각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