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그저 컨탠츠 전달을 위한 활자 매체일 뿐, 보호가 필요한 유산이 아닌데 반시장적 통제를 요구하는게 정말 이상해.
기록에 대한 보존이 필요한거면 책 시장과 상관없잖아?
도서정가제의 근간은 '도서 소비 문화'가 타 컨탠츠 대비 더 나은 가치가 있다는 믿음 때문인 듯 한데(실제로 호소의 맥락도 동일하고)
수요가 없지만 명맥을 유지하기 위해 간섭당하는 문화제같은 취급을 요구할거면
1. 대체가 불가능한 독보성을 갖고 있는가
2. 그럴 가치가 있는가
에 대한 사회적 합의 과정이 필요할 것임.
책을 소비하지 않는 인구가 많을수록 2를 과대평가하게 되는듯 싶다.
근 5년간 국내 문학상들(특히 신인작가들) 받은 작품들 보면 책 읽는 사람은 대부분 동의 할 수 없는 수준 아닌가..?
생산자 입장에서는 우리 컨탠츠의 가치가 정말 높은데 소비자가 개눈박이어서 몰라본다라는 입장이겠지만
그렇게까지 해야 유지될 절박한 자존감이라면 그냥 다른 일 알아보는게 낫지 않나.
반값이 넘는 세일을 쳐 해야지 사람들이 읽지도 않을거 막 사다가 집에 쌓아놓고 그게 유행이 되지.
나만 해도 스팀 라이브러리에 설치도 안한 게임이 300개가 넘어가고 있다 요즘.
구텐베르크 혁명이 도서의 보급을 널리하여 서양 문명을 발달 시켰습니다... 그러나 동양의 한국은 다시 보급된 서적들에 권위를 부여하여 고고한 위치를 금액으로 책정해 놓았습니다... 조선시대의 찢어지게 가난한 초가집에도 책은 쌓여있었습니다... 누구보다도 더 자본주의적인 이득을 취하려는 자들이 거창한 공익을 앞세우며 책을 대중으로부터 유리시킵니다...
희한하게 동양에서는 금속활자가 정보보급이 아니라 정보독점이 됐기는 했지 그걸 지금도 똑같이 하는 건 선넘인가 동양의 본능인가 - dc App
서점들은 유지하길 바라더라
요즘처럼 인터넷 발달해서 gitbook 같은걸로 컨텐츠 접할때 보면 굳이 활자책 보호해줄 필요가 있나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