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읽는 속도보다 책 사는 속도가 더 빠르고 읽을 만한 책들이 출판되는 속도는 그거보다 훨씬 더 빠른데

아무리 열심히 읽어도 읽어야 할 책이 너무 많고 읽고 싶은 책의 1000분의 1도 읽을 수가 없어

요즘 빠져있는 문학, 그 중에서 소설만 봐도 그래

세계의 소설보다 일단 한국 소설을 먼저 읽어 보려 하는데

우선 순위를 한국전쟁 이후~1980년대 소설을 1순위
일제시대 부터 해방전후 소설을 2순위
최근 소설을 3순위로 두고 읽어 나가는 중인데

(물론 순위와 상관 없는 소설도 읽고 세계의 소설도 읽고 운문도 보고 다른 분야 책도 보지만)

1순위만 해도 너무 많아. 특정 작가 대표작 한 두 개만 보고 넘어가니 내가 이 작가를 제대로 이해하는게 맞는가 하는 의문만 들고

그 많은 유명 작가들 대표작을 하나씩만 집고 넘어가자해도 그 조차 많고

그런데 그 중에 3순위 최근 소설들은 계속 출판 중이고..

소설을 즐기는데는 단지 즐겁게 읽는 거로 충분하다는 거 알아 하지만 나는 모든 걸 이해하며 그 위에서 즐기고자하는 마음이 강하다.

한국문학사를 이해하고 소설작문법을 이해하고 문단의 흐름을 이해하고 개개인별로 작가론적인 부분도 다 챙기고...

언제쯤 이 문학이란 장르를 나름 전문적으로 즐길 수 있을까 그러려면 얼마의 시간이 걸릴까

그런 의문이 듭니다..

거기다 앞서 말했듯 한국 소설만 읽는게 아니죠. 그때 그때 운문 철학 역사 사회과학 교양과학 자기개발서도 읽고 싶은게 생기면 읽어야하고..

그 전에 독서보다 중요한 본업을 해야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