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책에만 발현되는 갤럼들 있음?
주변에 영화광들이나 음반 수집가들도 많아서 DVD나 LP 모으는 사람들 적잖은데
난 다 관심이 많긴 하지만 그게 궁극적인 수집 욕구로까지는 이어지진 않는 듯
사실 돈 없는게 가장 문제라서
좀만 여유가 있었으면 넓은 공간에 죄다 사재꼈을지 모르지만
근데 평생 완독이란 걸 거의 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원체 관심사가 이것저것에 산만해가지고 하나 붙잡고 완독하기가 어려워서 이거 집었다가 저거 집었다가 인접 병렬 독서 하다보니
비문학 계열은 뭐 사유의 교차 증폭의 일환으로 정당화할 순 있겠지만 문학 독서로는 치명적인 듯 그래서 무낙도 관심은 있고(한국 동시대 문학은 글쎄..) 막 읽고 싶은데 좀 뒷전이 되는 것 같아 어떤 독서가도 그렇긴 하겠지만 비문학은 최대한 다양하게 보고 싶은데 문학은 내가 관심이 가는 세계관 찾기도 벅찬 듯
나도 그럼 이상하게 책만 보면 소유욕 폭발하더라
삭댓에 문학은 언어의 아름다움의 욕구를 이야기했는데 나도 글쓰기를 좌우지간 간헐적으로 하고도 있고 되게 큼. 그래서 문학에 관심이 있는거고. 근데 난 한국 동시대 작가군 중에서는 정세랑이나 황정은 정도 제외하면 그렇게 보지 않은 것 같아. 오정희 유년의 뜰 같은 작품은 아직도 찾아보지만. 이사벨 아옌데나 아룬다티 로이나 아시아 제바르 같은 작가들 좋아함.
나도 그럼 부모님이 많이 사도 뭐라 안하는게 유일하게 책이라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