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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분량은 500페이지인데 작가가 끝날 때까지 마술같은
서술을 그만두지 않음..신들린건가 싶기도 함

그 대신 페이지에 여백이 없음. 서술과 묘사와 상징과 은유로 가득차 있음. 근데도 술술 넘어가 신기하게

그 예전 동화 중에 소금이 무한히 나오는 멧돌.
딱 그 느낌임. 사람이 쓴 소설 같지 않다.
문학의 신이 있다면 그게 마르케스임. 최소 빙의는 했을 듯

사진은 백년의 고독 중 한 구절. (스포 아님)

저런 서술이 500페이지 내내 나온다고 생각하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