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당연한 거라고 생각한다.
미국인이야 읽으면서 '아 ㅋㅋ 존나 찰지네' '아 공감되네' 라고 할 부분이 널려있다
예를 들어 기숙사 얘기나 학교 풋볼 얘기, 영화나 뉴욕의 거리 얘기 등등
인물들 대화를 비속어나 미국동부영어 특유의 발음 같은 걸 써서 아주 사실적으로 묘사한 것도 작품의 리얼리티를 끌어올려줌
근데 한국인이 번역본을 읽으면서 그런 리얼리티를 느낄리가 있나
거기에다가 이 소설은 간단히 요약하자면 '방황하는 사춘기 10대 청소년이 퇴학당하고 가출한 다음 벌이는 병신같은 짓거리'로 끝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결국 주인공은 아무것도 이뤄내거나 바꾼 게 없지만, 사실 그것때문에 오히려 이 소설이 더 특별하다고도 할 수 있다
아무튼 애초에 1950년대 미국인 10대 청소년이 방황하는 얘기기 때문에 취향 안 맞으면 개노잼에 이해도 안되는 게 맞긴 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소설인 데에는 이유가 있는 거니까 열린 마음으로 이 책을 읽어봤으면 좋겄다
사춘기 감성에 공감을 하느냐 못하느냐의 차이가 아닐지 - dc App
어린왕자는 나이 먹고 보면 확 오는데 호밀밭은 다시 봐도 무료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