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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o

기독교인이 아니라 위키백과를 찾아보았다.
성서에 보면 힘을 뺏긴 삼손이
두 눈을 뽑히고 노예생활을 하다 힘을 되찾는다.
힘이 장사인 삼손은 불레셋 사람들에게 복수를
위해 불레셋의 성전을 무너뜨려 많은 사람들을 죽인다.
이 소설의 클라이막스 부분에 나름 전율을 느끼게 하는 대목이다.

스티븐킹이 좋아하는 도구인 초능력을 가진 아이들이
이번 책에도 나왔다.
그들은 마음을 읽는 텔레파시(telepathy-소설 안에서는 TP),
또는 염력(telekinesis-소설 안에서는 TK) 둘 중 하나의 능력자이다.
이야기는 초능력 아이들이
한밤중 어느 작전세력들에게 납치를 당하며 시작된다.

그리고 인스티튜트 또는 번역서에서는 ‘시설’이라는 곳에
감금당하고 각종 실험에 동원되고 죽기도 한다.
삼손이 떠오르는 부분이다.

그렇다면 작전세력들은 왜 도대체
책장을 넘기는 정도의 염력이나 엄마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등을 읽을 수 있는 사소한 텔레파시 정도로
수많은 아이들을 납치해서 감금하고 고문하고 실험을 자행하는가?
꼬마아이 혼자서의 초능력은 종이 한장이나 움직일 수준이지만
손에 손을 맡잡고 힘을 모으면 초능력은 증폭이 된다는 설정이다.
따라서 증폭된 초능력으로 그들은 사람을 해칠수도 있다.

소설의 후반부에 나는 트롤리 딜레마를 떠올렸다.
기차가 달려온다.  선로 상에는 다섯명의 사람이 묶인 채 누워있다.
궤도변경을 하면 다섯명은 살지만 바뀐 궤도 상에 묶여 있는 한명이 죽는다.
다섯명과 한명 중 목숨의 가치는 누가 더 높은가?
내가 행하는 행위가 나쁜가, 내가 행하지 않는 행위가 나쁜가?
제법 재밌는 대목이었다.

이른바 작전세력들은 미국 정부에서 주관하는 하나의 세력이었고,
이들은 미래를 내다보는 예지자(?) 그룹을 통해
미래에 전세계적인 위험을 야기할 자들을
납치한 꼬마아이들의 텔레파시나 염력을 이용해 살해한다.
인간에게 범죄를 행하는 악성 즉 의사는 결정되있는가, 되어있지않은가?
소설은 이런 부분을 생각해볼 거릴 주었다.

여전히 초능력이 발현되는 등의 전개에 설득력이 참 높은 작가라 생각된다.
책 내용 중 뭉클했거나 재밌었던 부분을 첨부한다.
P.s
고향이..? 남원.
한국의 남원요..? 타짜를 보신겁니까 아니면
베르나르 베베처럼 코리아를 의식하기 시작하신 겁니까 킹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