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한지는 이제 15개월됬고 처음에 주식개미를 위한 투자법, 부의추월차선이나 금리알기 읽다가 지금은 사회과학으로 넘어가서 복잡계와 사회철학 읽고있는 독린이입니다.
회사생활하다가 사람들 만나고싶어서 독서모임 꾸리게되었는데 하다보니 문제가 생겼네요.
저는 허들을 낮춰보려고 자유독서로 홍보하고 하면서 사람들이 어느정도 오면 슬슬 지정독서 꺼내갖고 유명서적들 하고자 하는데요. 문제는 지금 있는 사람들이 주중에 책을 시간이 없어 전혀 안읽는 사람들입니다..
제가 시험때문에 학원다니느라 잠깐 정모에 못가서 시작할때부터 같이하던사람 잠시 운영진 앉혔거든요. 그런데 몇번 맡겼고 금주에 학원결강이라 한번 가보니까 개판된거 같습니다.
얘가 읽는모임이랍시고 책만읽고 가는 모임이라는데 얘부터 필두로해서 참여하는 사람들이 죄다 주중에 책못읽어서 모임에서 한두시간으로 책읽는다는 사람들입니다.
지각,노쇼는 얼마나 잘하는지 처음에 지각벌칙제 안하려하다가 하도 개판이라서 제가 벌칙 세우라고 하니까 무거우면 그사람들한테 부담된다고 되려뭐라하네요.
사람찾기가 참 힘드네요.. 혹
책 읽을 시간 없는데 왜 동호회에 들어가는건지 궁금하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입끝에서 그럴거면 나가라 라고 하고싶습니다.. 후...
그렇게라도 읽고 싶은 사람들일텐데, 그럴 경우 모임 내부에서 다시 집중독서유닛으로 쪼개는것도 괜찮은 방법일듯
모임의 목적이 독서문화 조성이라면, 니 마음대로 안된다고 불평하고 갈구지만 말고, 구성원과 모임, 독서문화 세 가지 다 가져갈 방법을 강구해보셈. 그거 못살리면 너도 모임장이라고 하기 어려움. 그냥 대장노릇 하고 싶은 것 밖에 안됨. 그럴거면 너도 그냥 혼자 독서하는게 낫지.
안그래도 이때문에 독서모임 꾸리는 법 책이나 브런치 모임조언 읽고 뽀모도로 식으로 30분읽고 토론 같은거 해보긴 함. 하나씩 읽는모임으로부터 빼와야 할텐데 혼자서 준비해야 할 자료나 설득을 위한 글쓰기가 벅차긴 합니다...
글쓴이 탓이 아니라 애초에 독서에 대한 열의나 동아리 참여 목적이 다른 사람들이 모인 거라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지. 정 그러면 리크루팅부터 다시 고안해서 새로 만드는 게 나을 수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