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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작가가 쓴 작품의 온도차가 극명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듦. 김사과는 최근에 낸 에세이의 제목마냥 '불타는' 느낌이고, 박솔뫼는 그에 반해 차분하고 두리뭉실한 것 같음. 이렇게 말해봤자, 각 작가의 작품 하나씩 밖에 안 읽어봤지만...
김사과는 '미나' 읽었었는데, 사회 비판적인 서술이 생각보다 많더라? 그것도 만연체처럼 페이지를 꽉 채움. 그런데 그 비판의 깊이가 깊다기보단 얕지도 깊지도 않은데 의식의 흐름마냥 술술 흘러나오니까 잘 읽힘. 그리고 박솔뫼는 '그럼 무얼 부르지' 읽었는데 묘하게 하루키가 생각나는 감성이었음. 특히 주인공이 어느 섬으로 들어갔는데 그곳에 살인 지명수배가 내린 살인마가 숨어들었다는 소식에도 담담히 사람을 사귀고 노을을 바라보는 주인공처럼...
아직 어느 작가가 더 좋다고 말하기는 힘들기에 사놓은 책들 더 읽어봐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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