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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확히 원했던 문학 작품이었음
보닌은 책을 전혀 안읽던 사람이라 어떤 책으로 입문할지 고민됐는데
카프카-변신, 조지오웰-동물농장같이 어둡고 주제/분위기를 다룬 책들을 재밌게 읽은 기억이 있어서 인간실격을 입문작으로 고름
그리고 무엇보다 첫문장(정확히는 수기 첫 문장)이 너무나 강렬해서 고르게 됨

읽은 후기를 짧게 써보자면 감정의 전달력이 미쳤음. 변신에서도 이러한 느낌은 받았지만 이 작품은 편지형식으로 써서 그런지 몰라도 요조가 느끼는 고독과 슬픔을 절절하게 호소하는 느낌이 강하게 듦.

수기, 그러니까 서간체 형식의 매력이 이런건가 싶음. 요조의 수기를 통해 그의 인생을 세세하게 지켜보는 과정에서 다자이의 필체가 흡입력이 정말 뛰어나다는걸 읽는 내내 느낌. 편지 형식으로 쓰면 인물이 느끼는 감정 그대로를 전달할수 있으니까.

카프카의 변신과는 비슷하면서도 다른것 같음.
인간실격은 개인이 사회와 멀어져가는 과정인거고, 변신은 사회가 개인과 멀어져가는 과정인거고.

아무튼 재밌게 읽었음. 다음 책 추천 좀 부탁드림. 사양 읽어볼까 생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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