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image.php?id=3fb8d122ecdc3f&no=24b0d769e1d32ca73dec8ffa11d02831046ced35d9c2bd23e7054f3c2e8c67a92c9b9d2e2db95406baa056e3bd8d0aa1b10e39a8ea92b6f21deadabca5df7bfc0f6774eeb13494e61cbb90d866defb3fb09eb6071c0be74a9b98ed62f8




'테라노스'라는 피 한방울로 온갖 건강 지표를 즉석에서 확인시켜주는 기계를 앞세운 스타트업 벤처기업을 소재로 한 논픽션인데,

그닥 신박하게 속이는 방법조차 마땅찮아 보이는 허술한 사기극이 텅 빈 이미지와 수사법만으로 얼마나 거대한 규모의 돈과 유명인사들을 후려버리는지 실상을 보게 해주는 책이다.

서술은 유려하다기보단 성실하고 자세한 축에 속하는데, 현직 기자인 저자의 쉽고 정확한 서술과 흥미로운 소재가 만나 아주 잘 읽히는 책을 만들어냈다는 인상이다.

끊임없이 흥미를 주는 책이고 재미있게 읽을 만한 책이지만 재미있는 심층 탐사보도 이상의 문학적 가치나 서술 자체의 깊이를 원한다면 아마 실망할 가능성이 높을 듯 하다.

하지만 워낙 재미있는 소재와 인물들이 생생하게 등장하는 책이기에 누구나 무겁지 않게 즐기기 좋을 작품일 듯. 꽤 재미있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