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에서 할 수 없으니까 신데렐라 스토리 드라마가 나오는거고

히어로 영화, 범죄 영화가 나오는거고.

대중을 만족시키기 위해 그런건 어쩔 수 없지만

소재와 별개로 그 안에 인간다움이 있는가

그정도 분별은 가능하잖아요?

인간과 인간이 그럴싸하게 대립하는 과정에서

타인의 삶을 간접 체험하고

카타르시스를 느끼는데

이 과정에서 조금 거창할 수도 있겠지만

인간에 대한 이해가 늘어나고 더 나아가 남을 이해하고 포용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을 기르게 됩니다.

그게 영화건 연극이건 문학이건 게임이건 단순히 재미를 넘어선 대중문화의 순기능입니다.



그런데 라노벨이라는건

애초부터 노벨이면 노벨이지 '라이트'를 붙일만큼

도피적입니다.

마치 인간에게서 도망쳐 굴로 숨는 오타쿠처럼요.

라노벨은 이 오타쿠, 극도의 오타쿠 수요만을 노리기 때문에

어차피 인간에 대한 이해도 없고

이해하려는 노력도 없는

오타쿠들 입맛에 맞춰 극도의 경제적 가공이 이뤄집니다.

이 '경제적인 가공'은

1. 극도로 한정된 사회경험 (그래서 보통 학원물이다)
2. 좌절된 이성관계 (수동적인 여자를 주렁주렁 달고 다닌다)
3. 약한 육체 (먼치킨)

에 대한 열등감을 최대한 충족시키는 수준에서

양판소마냥 빠른 전개(집필)을 하는걸 말합니다.

위 3가지 요소를 충족시키면

내용이 말이 안돼도 문제가 없습니다.

대부분은요.

진짜 99%는 그렇습니다.



대부분의 포르노가 떡만 잘치면 됐지

대사나 인과따위는 상관 없듯

극도로 목적이 뚜렷한 상업물은

효율을 위해 인간다움을 거세해버립니다.

그런 문화는 아무리 향유해본들 성장이 없습니다.

그런 '정체됨'에 본능적으로 기분이 나뻐지는 건 자연스러운 일인 것 같습니다.

히키코모리나 변변찮은 생산성 없는 오타쿠가 당신의 삶에 어떤 피해를 주는 건 아니지만

괜시리 싫어지는 것처럼 자연이, 본능이 거부하는 거죠.

극도로 상업적인 싸구려 영화 볼때 느끼는

그런 기분나쁨을 일반인들은 라노벨에서 느낀다 이겁니다.

진짜로..

viewimage.php?id=3fb8d122ecdc3f&no=29bcc427bd8a77a16fb3dab004c86b6fc93372d8d41f9d08eca5be098180bd92c191df03ee57fe2e8622d3f438c33b9a8906f19097bd75b9aaaf335bd4548b3aecb500094c0515318fbd7d6d91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