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현대미술 심드렁하게 생각하고

특히 오늘 피카소 전시회 도슨트 가이드까지 받으면서

관람하고 왔는데,,

미술이라는 예술은 맞는 사람이 따로 있는 듯..

나는 항상 무언갈 할 때마다 ‘의미’를 찾고 추구하게 되는데

미술은 그런 게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안 맞더라,,

그냥 감각적으로 ‘좋다, 예쁘다, 아름답다’ 따위의 느낌만 들게 할 뿐?

이게 무슨 소용이지? 그래서 어쩌라고? 하는 상념만이 드는

관람이었음..

하다못해 뭐 이전 세대의 형식을 부수고 뭐 큐비즘이니 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져오는 혁신을 보였다느니 초록색이 암울한 상황 속에서의

희망을 뜻한다느니 애인에 대한 연민을 그렸다느니 하는데,,

그런 형식적 틀을 깨부쉈다는 거 말고는 가치를 못 느끼겠음..
(사실 이점은 꼭 미술 뿐만 아니라 모든 예술장르를 관통하는 하나의
사조니까 이것도 그닥..)

혹자는 수십억에 거래되는 점 하나 찍힌 현대미술 작품에 작가의

무슨무슨 철학이 반영됐다고 운운하는데 그 깊이가 너무...

내가 그래서 탐미주의 소설을 안 좋아하나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