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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보게된 계기가
웹툰중에 '비질란테'라고 진짜 재밌게 본 작품이 있음
거기서 라스콜니코프랑 포르피리인가 걔들 대화내용이
잠깐 나오는데
나는 라스콜니코프가 진짜 비범인이고 자기만의 원칙으로 악인들 단죄하는 그런 다크히어로물인줄 알았는데
막상 보니까 힘 없는 전당포 할매 죽인 찐따였던거임
근데 또 지가 죽여놓고 죄책감때문에 시름시름 앓는거 보고
에이 내가 상상하던거랑 완전 딴판이네 했는데
이게 또 라스콜니코프의 감정묘사를 오지게 잘해놔서
보다가 과몰입해서 나까지 시름시름 앓고 
와 시발 대박이고 하면서 끝까지 다 봤었음ㅋㅋㅋㅋㅋㅋ
문학적인 소양을 갖추진 못해서 그 작품에서 무슨 철학적인 내용같은 것들을 잡아내진 못했는데
그냥 감정이입 존나 개쩔어서 정말 재밌게 봤음
내가 살인하고 쫓기는 그런 기분이었다
나중에 벌 받을 때는 나까지 후련해지고 
암튼 ㅆㅅㅌㅊ